제목 | [Re:461] 왜 신을 벗어야만 하는가?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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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민 | 작성일2001-02-07 | 조회수2,392 | 추천수0 | 신고 |
하느님께서 성서에서 사람에게 신을 벗을 것을 요구하시는 부분이 나옵니다. 첫 번째로 모세에게 그 발에서 신을 벗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두 번재로 여호수아가 요르단강 을 건너기 전에 하느님 군대의 총사령관이 그 발에서 신을 벗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 모든 경우에 그 신을 벗어야만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서 있는 곳이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일차적인 어떤 이유도 없 습니다. 하느님은 모세나 여호수아에게 그들이 서 있는 그 땅이 거룩한 곳이므로 신을 벗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주된 것은 거룩함과 그 앞에서의 사람의 자세입니다.
먼저 거룩함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 하느님은 모세가 서 있는 땅이 거룩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땅은 첫사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저주받았기 때문입니다. 땅은 저주를 받아서 사람들이 농사짓기에 너무나 부적합한 것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죄로 말미암는 홍수로 더욱 땅은 황폐하게 변하였습니다. 특히 모세가 양을 치던 곳은 더욱 황폐한 땅입니다. 그곳에 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고, 아마도 거의 사막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곳에 하느님이 임재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저주스런 땅이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땅으로 변하였습니다. 저주받은 곳에 하느님이 오시면 그곳은 축복의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하느님이 임재해 계시는 그 곳 에 어떤 놀라운 변화가 있었을까요? 갑자기 황폐한 땅이 농사짓기에 좋은 옥토롤 변하였을까요? 아닙니다. 여전히 사람의 눈에는 동일한 땅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거룩한 땅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 놀라우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오십니다. 성령이라는 하느님이 사람들 안에 내주하십니다. 사람들의 죄밖에 없는 마음가운데 오십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 함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거룩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있는 이 사람은 거룩한 사람이다"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이 사람은 여느 사람과 차이가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악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거룩합니다. 눈에 보이는 행위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그가 거룩하게 된 것은 하느님께서 내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죄가 없다고 거룩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사함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지만 거룩하 게 되는 것은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누군가 아직도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 어떤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성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아닙니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느님이 계시면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시지 않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거하게 될 때 우리도 모세가 서 있던 땅이 거룩하듯이 거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거룩한 땅에서 왜 신발을 벗어야만 합니까? 신발은 더러움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땅의 더러움에서 사람의 발을 보호합니다. 모세가 살던 땅은 먼지가 많습니다. 그런 땅에서 발을 보호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은 여전히 더러워집니다.
하느님이 계시는 땅은 눈에는 여타 다른 땅과 다름이 없지만, 거룩한 땅입니다. 거룩한 땅에서 사람이 더러움을 입을 수 없습니다. 거룩한 땅에서 더러워진다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오히려 더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신었던 그 신이 오히려 거룩한 땅을 더럽힙니다. 그 신에는 거룩하지 않은 다른 땅에서 묻은 다른 여러가지 더러운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거룩하신 하느님 앞에 설 때에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을 신을 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그 신이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더럽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거룩하신 하느님 앞에 설 때에 신을 신고 나아갑니다. 그 신이 세상에 있을 때에는 자신을 보호해 주며, 다른 사람에게 깨끗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신을 신고 하느님 께 나아간다면 오히려 자신을 하느님 앞에 더러운 자로 드러낼 뿐입니다.
거룩하신 하느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좋은 것조차 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생명조차 버려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채우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의 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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