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낙타와 바늘귀(마태19,24절)에 대하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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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원재연 | 작성일2001-08-18 | 조회수2,367 | 추천수0 | 신고 |
8월 18일자 인터넷 동아일보에서 신복룡 교수(건국대)는 역사상 번역문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면서, 마태오 복음 19장 24절도 잘못 번역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한편으로 흥기롭기도 하고 한편으로 그럴듯하기도 해서 "과연 그러할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관련 부분을 공동번역 성서에서 전재해보면,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 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오19, 24)
신교수는 위 인용부분에서 ’낙타’는 ’밧줄’의 오역이라는 것이다. 즉 히브리어 원전에 의하면, 낙타와 밧줄은 그 글자가 서로 비슷하여 혼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식으로 생각해봐도, 어떻게 바늘 귀에 낙타(?)라는 엉뚱한 동물이 들어간다는 기발한 발상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바늘 귀에는 실과 유사한 긴 물체로서 실보다는 훨씬 굵어서 바늘 귀에 꿸 수 없는 밧줄을 갖다 대는 것이 비유의 어법상 맞을 것 같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성서를 전공하신 분들의 견해는 어떤지 궁금하다.
참고로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펴낸 <New American BIble>에도 위 한글 공동번역 성서와 같은 의미로 기술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Again I say to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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