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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재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3-12-26 조회수1,077 추천수0 신고

창세기가 설화라는 말씀인지 아니라는 말씀인지 획실히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설화라는 말씀 같군요.

그러면 창세기 전체가 다 지어낸 얘기라는 말씀인가요? 우리 봉사자는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설화라는 듯이 말 하던데, 그럼 사실로 인정하는 부분은 뭐고 인정하지 않는 부분은 무었입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부분은 사실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뱀이 말을 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면, 역사서 어딘가에 당나귀가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럼 그 역사서도 거짓이고 더 나아가서 구약 전체가 지어낸 얘기나 설화가 되는 것입니까?

이런 말이 안되는 얘기는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에도 나옵니다. 현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과거에 일어났다고 하면 그건 다 설화나 거짓이 되는 건가요?

앞글에서 쓴 것 같은데, 성서는 성령의 감동으로 씌여진 것이라는 것을 카톨릭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약 복음서의 저자들이 본 사실을 쓴 것이 아님에도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높은 산에 데리고 가셔서 나에게 절만 하면 이 세상을 너에게 주겠다고 한 것을 복음서 저자가 보고 쎴겠습니까?

이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그대로 믿으려고 해도 저는 왠지 그렇게 되지 않고 미련이 남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그냥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달면 삼키도 쓰면 뱉는다고 합니다만 그게 제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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