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928]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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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돈일 | 작성일2004-02-22 | 조회수1,202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이혜원님.
님께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님께서는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이 창세기에서 창조이야기 부분을 설화라고 주장한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성서학자들이 설화라고 주장하는 것이 추측이고 가톨릭에서 교리(?)로 굳어가며 위험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신약성서의 성서 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럼 대다수의 성서학자들은 님께서 인용하신 성서 구절들을 몰라서 설화라고 주장하나요?
아니면 알면서도 성서를 무시하고 설화라고 주장하나요?
그들이 몰라서나 또는 무시하고 설화라고 주장하는것이 아닙니다.
창조이야기를 설화라고 주장하는 성서학자들도 성서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서를 하느님의 말씀 또는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코 님의 추측대로 우리가 해석할 수 없기에 설화라고 간단히(?)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922번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성서 저자들이 창조 이야기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과학적인 사실이나 역사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그들은 과학자도 역사가도 아닌 신앙인들이었습니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로 시작하는 창조이야기는 그들의 신앙
즉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똑똑해서?
오랜 수행과정으로?
아닙니다.
바로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서 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종교를 계시종교라고 한다고 합니다.
바로 하느님의 계시(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믿음)를 성서 저자들이 설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이야기를 설화라고 설명하더라도 그것이 하느님의 계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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