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성서 소개바랍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마태오복음 12장 15절에서 21절까지 해석 | |||
작성자송주현 | 작성일2004-06-24 | 조회수1,559 | 추천수0 | 신고 |
김명진씨께서 찾는 그런 성서는 없습니다.
성서는 편리함보다 중요함에 조금 더 생각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뒷부분에 성가책이 함께 있는 성서도 없습니다.
휴대하기 편하게 너무 크지 않으면서, 글씨는 너무 작지 않은 그런 모순된 성서도 없습니다.
또한 하단에 중요문구 설명이나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에 칼라로 표시된 성서도 없습니다.
카톨릭의 성서는 개신교의 성서와 많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천주교의 성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서는 몇 번을 읽던, 과거에 읽었을 때와 현재에 읽었을 때에 물론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와 그 동안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 등에 비추어 볼 때, 다른 느낌을 받으며,
같은 성서 구절을 보더라도 다르게 느껴지게 마련이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구요..
그런데 주석 성경이나 중요한 부분의 별색 표시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이나 자신만의 느낌과 체험을
너무 일률적으로 동일하게 제안하지 않나 하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반대합니다.
다행이도 저희 천주교에는 그런 성서는 없습니다. 모르지요 혹시 있으면 저에게도 알려 주세요...^^
성서는 읽고 이해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 안에 숨어 있는 진리와 가르침을 나의 삶을 통하여 체험하고
깨닫고자 하는 '그리스도' 그 자체이지요..
그리스도는 결코 우리에게 편안하고 쉬운 종교를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종교란 인간에게
너무나 쉽고 그저 그런 대상이 되겠지요...? 그 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소위 '피눈물'이 필요합니다.
그 정도로만 그 분을 체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요...?
성서와 성가책을 늘 함께 가지고 다니세요.. 거기에 복음성가도 있으면 더 좋겠네요.. 성가와는 다소
분위기가 다른 곡들이 많이 있답니다.
명동성당에 가시면 좀 더 많은 종류의 성물이 있습니다. 그 옆 프란치스코의 집에도 있고...
명동성당에 문의해 보세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