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궁금합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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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4-06-29 | 조회수1,277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도행전 12장 6-19절까지의 베드로의 수난기는 본격적으로 바울로의 활동을 기술하기 전에 베드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는 구절입니다. 여기서 사도행전의 저자는 베드로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그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평범한 사건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게 해 주는 사건들로 묘사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즐겨 사용하던 표현법으로 베드로의 탈옥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하기보다는 닮았다고 하는 점들은 다음과 같이 찾아 볼 수 있겠네요 :
1. 예수님의 부활과 베드로의 체포와 탈옥이 모두 무교절 때 벌어졌다. 2. 예수님께서 무덤에 누워계셨듯이, 베드로도 감옥에 누워 있었다. 3. 경비병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고 있었듯이, 베드로를 지키고 있었다. 4.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셨듯이, 베드로 역사 하느님의 천사가 풀어 주었다. 5. 예수님의 부활 때 경비병들이 전혀 알아 차리지 못했듯이, 베드로의 탈옥 때에도 경비병들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자 마자 제자들을 찾아주셨듯이, 베드로도 탈옥하지마자 교우들이 모여 있던 곳을 찾는다. 7.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녀가 미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듯이, 사람들은 대문 밖에 와 있는 베드로를 믿지 못하였다. 8. 여자들을 보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형제들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셨듯이, 베드로도 야고보와 다른 교우들에게 알리라고 말한다. 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듯이, 탈옥한 베드로 역시 다른 곳(로마로 추정하고 있음)으로 떠난다.
그러나 이런 닯은 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사도행전 저자의 의도는 아마도 그리스도교의 선교에 중요한 인물들의 삶에서의 사건 하나하나가 모두 예수님과 닮았다는 점을 강도하고자 하고, 그들과 예수님과의 일치를 강조하고자 함이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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