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모세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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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종연 | 작성일2004-09-02 | 조회수1,319 | 추천수0 | |
모세가 하느님을 뵙고 난 후에 얼굴에서 빛이 난 것은 하느님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기 34장 33절에서 야훼께서 주신 계명을 아론과 회중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알려준 후에 얼굴을 수건으로 가립니다. 모세는 야훼 하느님을 뵙고 난 후에 얼굴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으므로 회중들은 모세가 전하는 말이 곧 하느님의 말씀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백성들이 얼굴에서 빛을 발하는 모세를 보고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혹은 야훼께서 계시해 주신 계명의 공적인 전달이 끝났음을 알리기 위해서 모세가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고 추정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 모세의 영광을 주님의 영광, 혹은 그리스도인이 얻게 될 영광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비교는 바오로 사도가 영의 봉사직이 갖는 위대함과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도입한 해석방법입니다. 또 이미 2고린 3장 7절에서 11절에 자신이 언급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모세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약성서의 내용은 인류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해석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약을 새롭게 해석하셨고, 예수님의 승천후에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일을 구약과 연관시켜서 해석했으며, 교부들은 구약과 신약성서의 많은 내용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러한 해석과 가르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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