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 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 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라' 고 말씀해 주셨다.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다음 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다시 그 곳에 서 있다가 마침 예수께서 걸어 가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가신다" 하고 말하였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 갔다 요한 1:29-37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분부하시고 나서 그 근방 여러 마을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그 곳을 떠나셨다. 그런데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하겠읍니까?" 하고 묻게 하였다. 마태 11:1-3
================================================ 요한의 이런 변화는 어떻게 된건가요?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보다 먼저 와 길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고 나서도 예수님과 따로 계속 세례를 베풉니다. "그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지방으로 가셔서 그 곳에 머무르시면서 세례를 베푸셨다. 한편 살림에서 가까운 애논이라는 곳에 물이 많아서 요한은 거기에서 세례를 베풀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세례를 받았다. "(요한3:22-23) 그리고 제자도 그대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오셨으면 마땅히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고 여태까지의 자신의 역할을 접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거 아닌가요? 등불은 빛이 오면 꺼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정말 제역할을 다했지만 (정말 대단한사람입니다.참으로 하느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알아본 유일한 사람.. 예수님도 칭찬하실정도로..) 그분이 오시고 나서 시간이 흐른후에는 변해 버린것 같이 보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것을 봐도요.
또한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찌기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마태11:11)
이 구절을 세례자요한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나요? 극단적이지만 이런생각도 났습니다.
제가 세례자요한을 일부러 폄훼하고싶은 맘은 없습니다. 성서를 보다가 이런생각이 났습니다. 제 세례명도 세례자 요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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