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헌혈을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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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 작성일2004-12-17 | 조회수1,470 | 추천수0 | 신고 |
하느님은 인체에 10% 가량의 잉여혈액을 주어 생명의 나눔을 직접 실천할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혈액은 4,500-5,000cc인데 이 중 90%만이 신체활동에 쓰이므로 10% 정도의 혈액은 언제나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며 따라서 10%가 채 안되는 320cc 정도를 헌혈하는 것은 건강상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혈액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인공적으로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사람의 몸으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바로 우리 모두가 나눔으로써만이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천주교에서는 한마음한몸운동 본부를 통하여 단체로 헌혈을 신청하는 본당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협조하여 헌혈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문의:02-727-2270). 한국 천주교는 1989년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한마음한몸운동을 전개하면서 생명 나눔의 하나로 헌혈운동을 실시해 왔습니다. 89년 당시 각 본당을 통한 신자 헌혈자는 4만700여명이었으나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헌혈 신부님’으로 잘 알려진 강 진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신부님은 지난 64년 한국에 오신 뒤에 30년 이상을 200여 차례나 헌혈했다고 합니다. 강 신부님은 “피는 하느님께서 주신 귀중한 선물이자 생명의 원천”이라며 자신의 피를 나눠주는 것이 곧 하느님 사랑을 주는 것이라는 자세로 지속적으로 생명의 한 부분을 기꺼이 나누어 왔다고 평화신문이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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