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성모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성령으로 잉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곳은 나자렛입니다.

현재 그곳에는 프란치스코회에서 관리하는 '성모영보성당'이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성모자 모자이크가 성당 내부와 뒤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모자 모자이크도 있지요.

그리고 성모님의 친척인 엘리사벳은 당시 예루살렘 근처인 아인카렘에 살았다고 합니다.

현재 그곳에는 성모님 방문성당이 있습니다. 그곳도 역시 프란치스코회 수사님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엘리사벳 성녀께서 아기였던 세례자 요한을 데리고 헤로데의 어린아이 살해때 피했다고 하는 바위가

1층 경당에 있습니다. 또한 윗층에 있는 성당에는 성모님과 관련된 교리의 선포에 대한 성화와 문구들이 성당

벽면에 있습니다.

천사의 갑작스런 방문을 받았던 성모님께서는 천사의 말씀중에서 많은 나이에도 자식이 없다가 잉태한 엘리사

벳에 대한 부분을 깊이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엘리사벳을 찾아가려는 결정을

하시고 길을 나섰던 것입니다. 성서에는 이부분을 예언의 성취와 확인이라는 구조속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여정은 나자렛에서 아인카렘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나자렛은 갈릴래아이고 아인카렘은 예루살렘 근처니까 그 가운데 사마리아 지방이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로 가는 것은 사마리아를 통과할 수 없기에 좀 돌아서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