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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왼쪽에서 두번째)과 최창무 대주교(네번째), 권혁주 주교(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출판기념회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출판기념회 가져 다양한 연구·영성운동 활성화 기폭제
천주교 전래된 지 221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교회가 독자적으로 완역한 새 ‘성경’이 탄생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005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개막에 맞춰 10월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새 성경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주교들과 교회 출판·매스컴종사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 성경의 발간을 축하했다.
새 ‘성경’ 발간은 한국교회 신자들의 신앙생활 전반에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됨은 물론, 이를 토대로 한 전례서와 성서 연구 등 성경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및 영성운동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는 “새 성경 출간으로 살아계신 하느님 말씀이 더 구체적으로, 한국 가톨릭교회를 통해 계시진리를 말씀하시는 새로운 육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새 성경이 우리 민족에게 하느님 말씀을 더욱 잘 전하는데 디딤돌이 되길” 기원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신구약 성경이 완전한 번역으로 나오게 돼 주님께서 더욱 우리에게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됐다”며 “생명의 말씀을 먹고 받아들임으로써 생명의 빛을 따라 우리나라와 온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복음화되길” 축원했다.
이어진 축하 행사에서는 최창무 대주교가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목사, 고 임승필 신부의 부친 임세강(모이세)옹, 대한성서공회 총무 민영진 목사 등에게 이날 첫 선을 보인 초판본 성경을 봉정했다.
한국 주교회의는 지난 1988년 성서위원회를 통해 번역 작업에 돌입해 2002년 12월 신·구약 전권에 대한 낱권 번역본 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수정 보완 작업을 벌여왔다.
새로 선보인 성경은 그간 사용해온 「공동번역 성서」가 신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에 치중한 나머지 성경 원문이 지닌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단점을 극복했다. 특히 수십 차례에 걸친 히브리어·그리스어 성서 본문에 대한 대조 독회와 우리말 독회를 거쳐 원문에 대한 충실성과 현대 어법으로서의 적합성을 함께 충족시킴으로써 한 단계 성숙한 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됐다.
새 ‘성경’은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4×6판(B6판형) 전단 및 2단조판, 4×6배판(B5판형), 국판(A5판형), 국반판(A6판형) 등 5종의 판형으로 간행, 보급될 예정이다.
<서상덕 기자>sang@catholictimes.org
우리 일반 신자들이 볼 수 있는 시기는 메스컴이나 인터넷을 통해 그 시기를 아실 수
있겠습니다.
올 대림시기쯤일것 이라는 데..............
어느분이라도 정확한 시기를 전하고 알려주실거예요.
자주 들러서 알아보자구요..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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