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벨탑 이야기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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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미옥 | 작성일2006-02-03 | 조회수1,617 | 추천수1 | 신고 |
찬미예수님.
예비 신자와 성서공부를 하고 있는 임미옥 엘리사벳입니다.
그룹의 리더이지만 워낙 부족하여 이곳 Q&A에 의지해서 그룹의 궁금점을 풀어가야할 실정이네요.
창세기 공부를 준비하면서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책을 참고 하고 있는데요.
''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11,4)' 는 사람들의 말에서 창세기 저자는 이들이 자신의 분수와 한계를 망각하고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바빌론의 지구라트의 경우 처럼 탑을 쌓는 목적이 제사를 바치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인간이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신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창세기의 저자는 이 이야기에서 탑의 종교적 기능을 완전히 배제시키고 탑의 건축을 단지 신의 영역인 높은 곳에 오르려는 인간의 오만한 시도로만 소개하고 있다'
고 책은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냥 저말을 듣고 생각한다면 그냥 우리가 한떼 뭉치도록하자는 뜻으로만 들리지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겠다는 뜻은 전혀 보여지지가 않거든요. 그렇다면 책의 설명대로 '인간은 감히 하느님께 도전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기위해 이야기전개를 그렇게 이끌어 간 것인가요?
그리고 개신교의 성경에서는 바벨탑의 세운 사람들의 폐단과 부패에 관련된 묘사가 나와 있어 바벨탑을 세운 인간들의 검은 뜻이 확연이 들어난다고 들었습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성서에 살을 붙인 건가요? 성경에서 살을 빼고 일목 요연하게 서술된 것인가요?
그리고 설사 인간이 그렇게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려고 탑을 쌓았다고 해서 인간을 갈라놓으신 것은 왜 그랬을까요?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에서는 괜히 인간들이 헛수고를 하지 않도록 하셨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라고 말씀하시면서 인간을 두려워하는 뜻은 아닌 지...
어쩌면 제가 성서의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적인 요소를 가지고 질문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이곳에는 신부님, 수녀님들이 계시지 않아 저희끼리 알아서 해결해야할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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