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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출기-제단과 사제의 옷까지 일일이 알려주시는 하느님?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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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30 조회수1,183 추천수0 신고

주로 구약을 대할때 많이 궁금하던 것중의 하나였는데요...

예를 들면 탈출기 19장 9절 부터 계약 체결을 준비하다 에서 자세히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면 죽음을 면치 못할것이다.. 하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또 20장 22절 부터 계약의 책 부분에서는 제단에 대한 법, 종에 관한 법 등등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로 시작하면서 너무너무 자세하게 어떤것은 예로 종에 대한 법에서 너무 심하다 싶기도 하고, 종이나 여자에 대한 차별을 하느님께서 이미 동의하고 계신것 같고........ 하여간 읽으면서 마음이 산란했습니다.

 

25장 부터는 제사상을 무엇으로 만들고 얼마나 크게 할것인지 재료나 색깔은 무엇으로 할것인지..... 제사의 번제물은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나 자주하고 기타등등.....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로 시작하면서 다시 상세히 명령하시는데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니 말씀이신 주님, 계시의 주님을 생각한다면 마치 유대인들이 곧이 곧대로 믿고 행하듯이 행하되 오히려 몸만 형식을 따라 할것이 아니라 물론 몸과 마음을 다하여 죽기살기로 따라야할 주님의 명령으로 순명하는 자세로 해야할것인가? 더 마음이 산란하더군요.

 

오히려 나의 입장에서는 설마, 뭘 이렇게 까지야 하느님께서 바라시겠는가, 대강 알아서 들으면 되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고 싶어할텐데 그러고 보면 실지로 성서에 "주님의 말씀"으로 "지킬것"을 지킬것으로 정말 받아들여 유대인들은 그냥 지킬려고 기를 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사실 성서에 쓰여진 이렇게 저렇게 해라~ 를 다 지킬려면 정말 유대인처럼 하게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구절은 정말 "~ 자는 사형에 처해라," 하는 식으로 무서운 처벌도 하느님께서 알려주시는데............

 

구약에서 예언자들이나 솔로몬과 같은 분들도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등등 무서운 표현, "사랑하고 용서하라, 겸손하라," 등등의 현대 우리 교리랑 너무 다른 표현들을 쓰고 있고  해서 읽어내려가기가 어렵습니다.

 

주님께 당신의 말씀을 잘 들을수 있는 은총을 먼저 청하는게 가장 중요하리라 믿고 기도하며 그냥 죽 읽어가고 있긴한데 여기 카톨릭 장에서 나누고 도움을 얻을수 있지않을까 싶어 주님께 기도하며 글을 올립니다.

 

함께 나누고 알려주실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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