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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과월절과 미사?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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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19 조회수734 추천수0 신고

파스카(pascha)

이는 오순절(파스카 후 50일),초막절(밀 추수 감사)과 함께

이스라엘의 의무적인 순례 대축제이다.원래 근동의 유목민들은

봄에 어린 짐승을 잡아 제사를 지내며 가축 번성을 기원 하였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도 이집트 탈출 전부터 이 민족적인 축제를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집트를 탈출한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극적인 민족 해방을

기념하는 해방절(또는 무교절)을 바로 이 민족의 고유한 축일에

지내기 시작 하였다(출애 12장)

따라서 해방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유다의 가장 크고 기쁨에 넘치는 장엄 축일이 된 것이다.

파스카란 '거르고 지나간다' 는 뜻으로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출애굽)할 때, 일어난 사건에서 유래된 말이다.

그 후 히브리인들은 이를 '해방절' 이라고 불렀으며, 교회에서는

이 해방절을 부활절의 뜻으로 '파스카' 라 하였다.

예수님 시대부터 해방절이 부활절에 흡수 통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주교 용어 사전 참조

 

 

 

백성일(baek97) (2006/06/19) : 윗분의 답글에 덧붙여 제가 알고 있는 바를 잠시 나누겠습니다. 위에 분은 구약의 파스카를 설명해 주셨고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인간 구원을 위해서 스스로 하느님의 어린 양이 되시어 수난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파스카라고 합니다. 이 수난, 죽음, 부활을 통해서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밀접한 관계를 발견하게 되는데 예형론이라고 합니다. 예형론이란 신약은 구약에 감추어져 있고 구약은 신약 안에서 드러나는 것이죠.
백성일(baek97) (2006/06/19) :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예수님의 수난, 죽음과 부활로써 죄와 죽음에서 인간이 벗어났듯이 출애굽(탈출기)에서 이집트(죄, 죽음, 어두움, 부정)로부터 가나안(하느님나라, 새로움, 젖, 꿀)로 탈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활대축일 성야미사 독서를 잘 들어보시면 탈출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처럼 구약의 파스카와 신약의 파스카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백성일(baek97) (2006/06/19) : 예수님께서 공생활 3년 중 마지막 3년째 행하신 파스카 (구약의 파스카)를 기념하신 회식이 바로 최후의 만찬이고 이 파스카 회식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직접 성체성사를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참례하는 미사는 바로 파스카 잔치이며 예수님의 희생제사인 것이죠. 미사에 참례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 시공간을 초월하여 초대받는 것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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