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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성경 옥의 티 '자식'과 '자손'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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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25 조회수629 추천수0 신고
 

○ 새성경 옥의 티 ‘자식’과 ‘자손’

 

"그 다음은 임메르의 아들 차독이 자기 집 앞을 손질하고, 그 다음은 동문 문지기..."(느혜3,29)


우리말로 자식은 양부모의 직계 아들과 딸을 말하고 자손이라면 직계 한 조상의 후예들을 말해서 구별하는데 새번역 성경에서 그것이 잘 구분되지 않고 대부분 ‘자식’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제법 많아서 그것을 일일이 집어내는 일이 번거로워 포기했는데 원문에는 그렇게 표기된 모양이지요? 성경을 읽는데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뜻이 그런대로 통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성경에서 그렇게 중요한 대목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예를 들면, 느혜미아 3장 29절에 ‘임메르의 아들 차독이…’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임메르는 페르시아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제1차 귀환 때 즈루빠벨과 함께 귀환했던 제사장 가족의 한 조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즈라기 2장 37절에 “임메르의 자손이 천오십 이명…”이라는 말이 나오고, 또한 임메르는 다윗이 세운 제사장 조직 중에서 16번째 조에 속하는 인물이어서(역대기상 24,14) 지금 느혜미아 지휘아래 성전보수의 대열에 참여한 차독은 임메르의 직계아들일 수 없지요.


이런 경우는 아들이 아니라 자손이라고 번역해야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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