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골고타(해골터)언덕으로 끌려 가실 때의 장면 중에서 다른 3대 복음서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데, 유일하게 루카복음서에서만은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루카복음 23장 27-31절을 보면,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뒤따르고, 그 중에는 예수님을 위해 통곡하는 여인들이 있었다. 이에 예수님은 그 여인들을 돌아 보시면서, " 예루살렘의 여인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신들과 너희 자식들을 위하여 울어라. 자녀가 없는 여인들, 아이를 배어보지 못한 여인들, 아이에게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인들은 행복하다고 할 날이 올 것이다."고 하시고

계속하여, "사람들이 산이여 우리 위로 무너져라. 언덕이여 우리를 숨겨 다오"라고 말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나무가 푸를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찌하며, 나무가 마를 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고 하셨습니다.

(United Bible Society 발간, Good News Bible 을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원죄를 지은 우리 인간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사형장으로 끌려 가시면서 우는 여인들을 보시고, 무자식의 여자들이 행복하다고 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인지, 그리고 특히 그 후반에 가서, 산과 언덕을 향하여 인간들이 절규할 날이 온다고 하신 것은 더욱 그 의미를 읽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