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시편의 이 구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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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승태 | 작성일2007-01-10 | 조회수564 | 추천수1 | 신고 |
시편 6편은 개인 탄원시편입니다. 병자들과 죽음의 위험에 처한 이들의 시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불행한 이들의 상황 속에, 그리고 당시의 종교, 사회적 맥락 속에 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의 기도자들은 "산 이들의 땅"(27,13) 곧 이승 밖에서는 행복을 누릴 수 없다고 여깁니다. 구약성서의 사람들은 생명 또는 생명력을 다양한 강도를 지닌 하나의 힘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질병이나 고통스러운 상태, 역경이나 원수들의 공격 같은 것들이 생명력을 감소시키고, 원수 그 자체인 죽음의 세력과 그 영역 속으로 사람을 끌어들인다고 여깁니다. 병자들과 박해받는 이들이 암흑과 침묵, 그리고 망각만이 다스리는 죽은 이들의 땅으로 내려간다고 탄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땅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이곳을 "저승(히브리말로는 셔올)"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개입하여 해방시키신다는 것은 고통받는 이들의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소생시켜주심을 뜻합니다.
- 구약성서 새 번역 "시편"의 입문부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위의 인용부분을 통해서 볼 때, 시편 저자는 죽음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지,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이들의 죽음을 따로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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