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생명의 빵에 대하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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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승태 | 작성일2007-02-02 | 조회수561 | 추천수0 | 신고 |
주석적인 문제인 동시에 교리적인 문제라 조심스럽습니다.
주석서를 참고/인용해서...
요한에게 "영원한 생명"은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다시 화해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한 6,35) :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생명"이나 "빛"과 같은 하느님의 선물을 가져다 주신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이러한 선물이 당신 자신 안에서 완성된다고 말씀하시는, 곧 당신 자신을 그러한 선물의 완성으로 내세우시는 표현을 가끔 사용하신다(8,12; 10,7.9; 11,25; 14,6; 15,1). 예수님을 믿음은 참 생명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이들에게 그분은 "생명의 빵이시다"(요한 6,51 참조).
"구원" "영원한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그래서 하느님과 일치하는 존재적인 상태를 말하지요. 신학적인 용어로 "하느님 나라"와 관련해서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듯이, 우리는 이미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에 이르지는 못했지요. 성체성사는 "일치의 성사"입니다. 빵과 포도주의 질료가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체"가 변화됨으로써 우리가 영하는 성체와 성혈은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되는 것이지요. 영성체는 이러한 예수님의 실체 안에 우리가 참여하고 일치하는 예식, 성사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제정하신 성사인 성체성사는 요한 복음이 전하는 내용처럼, 구원에 이르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체성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문이 닫혔다고 단언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현존이 성체성사 안에만 국한된다고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성체성사가 없는 개신교와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방법"으로 구원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영원한 생명,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러한 믿음과 일치의 가장 확실한 길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행하라고 일러주신 "성체성사"인 것입니다.
성체성사에서도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 영성체 해 주지 않는 것과, 우리의 믿음이 많이 부족한 죄중의 상태에서 성체를 영하지 않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살과 피"라는 표현을 쓰셨지만, 최후의 만찬 때에도 미사 중에도 제자들과 우리가 영한 것은 "주님의 실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영성체를 통하여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의 현존 안에 들어간 것이지요.
정확한 주석이 아니라서 죄송하구요, 다른 분들도 글을 올려 주시겠지요^_^ (급하게 올리느라 많이 부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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