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야기로 해설해드리겠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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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홍원 | 작성일2007-02-04 | 조회수542 | 추천수0 | 신고 |
한 부유한 기업가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짠돌이라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어느 날, 말을 정말 잘한다는 목사님과 한 신부님이 그 짠돌이 기업가의 집에 기금을 얻고자 갔습니다. 목사님은 그 기업가에게 기금을 받아낼 자신이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자신의 말에 넘어오지 않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 자신감으로 목사님은 먼저 들어가겠다고 신부님께 말했습니다. 신부님은 빙긋이 웃으며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들어가고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났습니다. 3시간이 지나고 나온 목사님의 얼굴은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신부님께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저렇게 완고하고 돈을 아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신부님, 포기하고 그냥 가시죠." 신부님은 빙긋이 웃기만 하시고 그 기업가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5분 후 신부님은 그 방을 나왔습니다. 너무나 일찍 나온 신부님을 보고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거봐요. 꿈쩍도 않는 사람이라니까요. 괜한 시간 낭비였습니다." 그러자 신부님은 "아닙니다. 기금조성에 최대한으로 참여하신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말에 너무나 놀란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을 했기에 그렇게 된겁니까?" 신부님이 대답했습니다. "그 기업가에겐 어머님이 계시더군요. 당신이 기업가의 방에 들어간 사이 어머님께 우리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흔쾌히 허락하시고 자신이 말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의 부탁을 거절하시지 못합니다. 그 예로 카나의 혼인잔치에서도 알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아직 때가 아니라면서 말로는 성모님의 부탁을 거절하시지만 결국은 첫 기적을 행하게 되죠.... 그렇습니다. 우리 천주교는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께 전해달라고 성모님께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성모송 끝부분에도 "빌어주소서"란 말이 나오죠?
그리고 성모님을 숭배하는 것이아닌 공경을 하는 것입니다(교회용어로 공경지례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행하셨고 예수님을 잉태하셨으며 그분을 기르셨습니다. 그리고 천상모후의 관을 쓰신 그 분은 충분히 공경의 대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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