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요한복음 21장에 나오는 고기잡는 어부 이야기는 루카복음 5장에 나오는 이야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요한복음에서는 잡은고기를 가지고 물가로 나와 예수님과 일곱 제자들이 나누어 먹는 것이 추가 되었지요.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고요. 밤새도록 고기를 못잡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곳에서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루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 주시겠다고 하며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제자로 삼아 데리고 가십니다.

요한복음의 고기잡는 어부 이야기(21장)는 요한복음의 저자인 요한사도가 아니라 그 후에 편집과정에서 추가된 내용으로, 루카복음과 같은 의미로 추가된 것 같습니다. 바다(갈릴래아 호수)는 이 세상이고, 그물은 예수님의 말씀과 새 계명 이며, 고기는 전교를 통해 예수님을 따르게 된 많은 신자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부는 당연히 예수님의 새 계명을 전하는 사도들이겠지요. 그럼 배는 교회를 의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의미는 예수님께서 새로운 교회를 만들게(사람을 낚는어부가 되어) 해 주시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어부들이 그물을 쳐왔던 곳(이스라엘)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새로 가르쳐 주신 곳(이방인)에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써 있습니다.

이상은 제가 생각하는 것이고 기록된 다른 자료 문헌은 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님께서도 한번 묵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