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다니엘서에 관한 질문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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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승태 | 작성일2007-03-30 | 조회수582 | 추천수0 | 신고 |
예언서의 내용이나 요한 묵시록의 내용을 잘못 해석해서 이단으로 갈라져 나간 교파들이 많이 있지요. 상징적인 표현이나 묵시적인 표현은 성경이 쓰여진 당시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고, 미래의 일들을 예언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석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가정 방문을 하는 것과 가톨릭을 이단으로 칭하는 것을 보면 "여호와의 증인" 사람들인 것 같은데... 개신교에서 교황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터무니 없이 다니엘서를 근거로 들지는 않지요. 억지가 있는 해석이고 당장 주석서를 찾아보지 못했어도 다니엘 예언서가 가톨릭을 비판하는 텍스트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일과 안식일에 대해서는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에 와서는 그 의미가 더욱 완성된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주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교에서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아직 안식일을 고수하는 개신교파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질문의 답변을 전해주는 이우식 형제님의 "성서 Q"를 인용합니다.
질문 : 유다교의 안식일과 그리스도교의 주일은 같나요? 답변: 주일은 말 그대로 '주님의 날', 곧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리는 날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날이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는 것이 여러 성서 본문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까지를 거룩하게 보내는 유다교의 안식일과는 아예 다릅니다. 그리고 날짜만이 아니라 그날 기념하는 내용도 아주 다릅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해 주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음을 기억하는 날이지만, 주일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마침내 부활하셨음을 기리는 날입니다. 물론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안식일이나 주일이나 다른 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어떤 역사를 되새기느냐에 따라서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길이 서로 달라졌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구약의 안식일이 하느님의 세상 창조와 출애굽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념한다면, 신약의 주일은 이러한 구약의 안식일의 완성으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서 이 세상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 셈이고, 이것은 인간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가장 큰 업적으로 구약의 출애굽을 표현하는 파스카와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을 이단으로 이야기하는 여호와의 증인 사람들은 이미 개신교파에서도 이단으로 인정되고 있는 교파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자구적으로 해석해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니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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