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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 마리아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으로 이해합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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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3 조회수564 추천수0 신고
질문하신 창세기의 성경 말씀은 뱀의 머리를 바수고 있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상에도 잘 나타타 있습니다. 뱀으로 상징되는 사탄이 끊임없이 인류를 죄의 구렁텅이로 유혹할 것이나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 즉, 그리스도에 의해 극복될 것임이 예고되는 내용으로서 여기에서의 여인은 뒤에 오시는 성모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미리 준비시키시는 계획으로 이해합니다.


새로 번역된 창세기 3장 15절은 "나는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라고 되어 있는데, 그 전의 성서에는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대목은 원시 복음(原始福音)이라 하는데 인류를 사탄의 유혹과 죄로부터 구원할 계획을 맨 처음 나타낸 것이며, 그것은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분 즉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에게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탄의 세력을 쳐부수고 그 유혹을 극복하여 마침내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분으로서의 구원자를 예고하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사탄은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건네지만 죄와 악을 쳐부수시는 구세주 예수님은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순종과 의로움으로 그것을 물리치셨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인간의 범죄 이야기는 우리에게 암담한 좌절감을 안겨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뱀과 여자가 원수 사이가 되고 서로 투쟁하게 되겠지만, 결국 여자의 후손이 승리하리라.” 라고 하는 말씀으로 인간에게 구원에 대한 약속과 희망을 주셨으며 이에 대하여 교회는 이를 원죄에 대비되는 ‘원복음’(原福音)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한 교황청 문헌, 교의헌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구약의 성경과 존귀한 성전(聖傳)은 구원 계획에 있어서 구세주의 모친이 맡으신 역할을 점차 보다 명백히 드러내어 우리 눈앞에 제시해 주고 있다. 구약이 서술하는 구원의 역사 속에서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의 내림이 천천히 준비되고 있다. 이 초기의 문서들은 교회 안에 낭독되고 보다 상세하고 완전한 계시의 빛으로 이해되는 바와 같이, 구세주의 모친인 한 여인의 모습을 점차적으로 밝혀 주고 있다. 이 빛 속에서 본다면 죄에 떨어진 원조에게 약속된 뱀에 대한 승리(창세3,15)안에 이 예언적으로 그 여인의 모습이 암시되어 있다."(교의 헌장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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