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마르코복음 질문합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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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효근 | 작성일2008-06-20 | 조회수433 | 추천수1 | 신고 |
저도 읽고 공부 좀 하려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나 답변을 해 주시는 분이 안 계시네요^^ 해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올려 볼까 합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은 그 계절적 특성이나 그 지방문화 그리고 사회상등을 알아야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데 저 또한 그러하지 못하니 자신있게 답변드리지 못합니다.
이 시기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다음 날 이므로 아빕월(또는 니싼월)에 해당하기에 부활절을 생각해 본다면 빠르면 3월 중순 이후 늦으면 4월 중순경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무화과라는 것은 3월 초부터 작은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5월이나 6월 경 수확을 하게되고 그 중간에 잎이 무성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잎이 맺기 시작하면 새로운 열매는 열리지 않고 이미 열린 작은 열매들이 자라서 수확을 하게 되므로 그때까지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는 그 해에는 수확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보리고개처럼 어려운 시기로 수확기가 안된 그 작은 열매들은 익기 전 가난한 사람들이 미리 따 먹기도 하는 양식이 되기도 한답니다.
예수님께서도 시장하셔서 작은 열매라도 하나 드시려 나뭇속을 살펴보았으나 그 나무가 열매를 하나도 맺지 않았던가 봅니다.^^
따라서 성서학자들은 이 절을 성전정화를 말씀하시는 구절로 이해하는데 뒤 이어 성전정화를 하신 예수님의 행적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속에는 아무런 쓸모없음으로 가득한 성전을 정화하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를 유대민족에게 비유하기도 합니다. 믿음이 없는 유대민족을 슬퍼하시며 버림받을 것을 예고하신다는 것이죠.
모두에 말씀드린대로 저 사회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다른 분들과 나눌 내용이 아니지만 너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하나의 참고로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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