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두 부류의 맏아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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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두석 | 작성일2008-07-10 | 조회수720 | 추천수4 | 신고 | |||||||||||||||||||||||||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답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만 정확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나눔 차원에서 제가 묵상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지 않게 하셨다 라는
말씀은 탈출기에 보시면 약 10여차레에 걸쳐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목적(유월절)을
이루시기까지 파라오를 완고하게 하시고 이후에도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파라오의 병거가 추격하여
홍해에서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파라오를 완고하게 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탈출기에 보시면 선택받은 백성(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기 위해 열가지 재앙을 이집트에 내리는 데,
클라이막스이자 마지막 재앙인 맏아들과 맏배를 치는 재앙에 의해 파라오의 맏아들이 죽게되고 이에 의해 비로소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하게 하느님께서 섭리하십니다.
즉,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 이유는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열번째
재앙(맏아들과 맏배를 치심)까지 진행시키시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열번째 재앙은 정확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예표하며 우리 믿는 이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입게 됨을 상징(양의 피로 이스라엘 백성의 맏아들과 맏배가 살게 되듯이)하기 때문입니다.
유월절(Passover)에 양의 피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수 있었듯이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구속(구원)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유월절에
양의 피를 상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출애굽한 사건이며 신약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유월절에
십가가 수난으로 피흘리고 돌아가심으로 구속공로를 세우신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유월절 어린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유월절(Passover)은 주님의 천사가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건너뛰고 피의
표식이 없는 이집트 백성의 맏아들과 맏배를 치신(죽인)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파스카 신비라고도 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적 절기입니다.
바로 열번째 재앙인 맏아들과 맏배를 치신 것에 의해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과 맏배(짐승)은 그들의
행위와 관계없이 죽음을 당했고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은 양(그리스도 예표)의 피(그리스도 성혈 예표)를
상인방과 문설주(십자가 예표)에 바르고 그들의 행위와 관계없이 구속을 얻게 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라는
단체적 사람(신약의 믿는 이와 교회 예표)를 이집트(세상 예표)에서 파라오(사탄 예표)의 권세로부터 불러내시어
장차 광야 40년의 훈련과정을 통해 하느님께 순종하는 백성을 만들고 약속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하느님 나라 예표)를 상속시키기 위함입니다.
구약, 특히 모세오경을 봉독하실 때에는 오늘을 사는 믿는 이들에게 과연 어떠한 영적인 의미가 있는가 를
염두에 두시고 하느님께서는 어떤 식으로 순종에 따른 축복을 베푸시고 어떤 식으로 불순종에 따른 저주를
내리시는가 를 눈여겨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성경에는 두 부류의 맏아들이 나오는데 하느님께서는 육신적으로 처음 난 맏아들이 아닌
다음에 난 아들을 맏아들로 세우시는 구약의 섭리를 보여주십니다. 아브라함부터 에프라임에 이르기까지
창세기에 나타나는 섭리에 의해 상속(축복)받는 맏아들을 보시면 육신적으로 먼저 난 맏아들을 맏아들로
인정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서 나온 맏아들은 이스마엘(육을 상징)인데 이사악(은혜)을 맏아들로 세워 상속을 받게하십니다.
이사악에서 나온 맏아들은 에사오인데 야곱을 맏아들로 세워 축복을 받게하십니다.
야곱에게서 나온 맏아들은 르우벤인데 요셉을 맏아들로 세워 두몫을 받게하십니다.
요셉에게서 나온 맏아들은 므나쎄인데 에프라임을 맏아들로 세워 축복을 받게하십니다.
이와 같이 창세기에 나타나는 맏아들에 관한 하느님의 섭리에는 심오한 영적 진리가 담겨있는데
영적으로는 흙에서 처음 난 맏아들인 첫째 사람 아담(육)대신 성령으로 하느님에게서 난 둘째 사람 그리스도(영)을
맏아들로 삼으심을 상징하며 또한 우리 안의 육신적 출생에 의한 옛사람(죄인) 대신 속사람(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새생명)을 맏아들로 삼으시어 하느님 나라를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상속 받게 하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님의 질문은 파라오를 완고하게 하신 하느님이 과연 무슨 이유로 그리 하셨는가? 라는 것인데, 제가
"두 부류의 맏아들" 이라는 제목으로 답을 드리는 이유는, 하느님께서는 맏아들(맏배)을 치시는 파스카
신비(열번째 재앙)까지 진행시키기 위해서 완고하게 하셨다 라는 것입니다. 파스카의 신비는 두 부류의 맏아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집트의 맏아들은 죽임을 당하였고 이스라엘의 맏아들은 구원을 받았는데
과연 성경에서 맏아들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보기 위해서 제목을 두 부류의 맏아들이라고 했음을 첨언합니다.
제가 성경공부하면서 갖게 된 의문이 예수님에 대해 맏아들로도 표현되고 외아들로도 표현되는 것과
구약의 민수기에 맏아들의 숫자가 상식 수준 보다 너무 적은 숫자가 나와있어 맏아들에 대해 묵상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쓰게 되었는데, 님께서 문의하신 파라오를 완고하게 하신 이유 (맏아들과 맏배를 치는 열번째 재앙까지
진행시키시기 위함)와 일부 관련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하기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이는 개인적
묵상이므로 정통적 성경해석과 다를 수 있으며 만일 교회의 공식적 가르침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본 글의
내용이 잘못된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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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서론
탈출기에 나오는 두 부류의 맏아들이 있습니다.
유월절 저녁에 죽임을 당한 애굽의 맏아들(아담 안에서 옛창조에 속한 모든 죄인을 상징)
이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하느님의 택한 백성)이다.(출애굽기 4장22절)" 라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에 의해 유월절에 어린양(그리스도 예표)의 피를 문설주와 상인방에 바르고
구원받은 맏아들(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새창조에 속한 믿는 이를 예표)이 있습니다.
성경에 흐르는 맏아들(맏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맏아들에 함의된 상징(대표성과 상속권)을 성경을 통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본론 A:맏아들이 가지는 대표성 먼저 맏아들이 가지는 대표성입니다. 즉 맏아들은 그 다음에 태어나는 모든 아들들을 대표합니다. 아담이 모든 옛사람을 대표하여 아담 안에서 우리 모두가 죄인이 되어 원죄로 죽게 되는 성경적 진리(죄의 삯은 사망)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맏아들에 함의된 대표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탈출기 13장 11절에서 16절까지의 말씀에 보시면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봉헌하라는 말씀이 나오며 이집트에서 맏아들과 맏배를 치신 것을 기념하여 이스라엘의 맏아들과 맏배를 봉헌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봉헌이 가지는 영적인 의미는 맏아들이 그 다음에 나오는 모든 것을 대표해서 봉헌(대속)되는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됩니다. 이집트의 맏아들과 맏배는 죽임을 당했지만(영적으로는 처음 난 것이 죽음으로 모두 죽임을 당한 것을 상징함), 이스라엘은 모든 백성이 출애굽하는 구원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즉, 이러한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은 처음난 것 안에 그 다음에 나오는 모든 것이 있으므로 처음난 것이 모든 것을 대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 흐르는 맏아들의 대표성과 대속에 관한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시면 구약의 짐승의 피를 통한 대속적 속죄제물(희생제물)이 신약에 와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대속적 속죄제물(희생제물)로 바뀌어 구약의 짐승의 피를 통한 반복적 제사가 신약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단 한번의 제사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하시게 됨을 알게 됩니다.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짐승의 피로 죄사함(속죄)을 얻게 하시는 구약의 희생제사도 대속의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하고, 마찬가지로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심으로 그분의 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그분의 대속적 죽음으로 죄의 삯인 사망이 처리되어 믿는 우리에게 영생이 임하는 것도 희생제사 자체가 가지는 대속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탈출기와 레위기에 나오는 성막 건축및 제물과 제사의 원칙, 그리고 제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상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생명으로 살아계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성전이 되게 하시고 그분께서 우리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시고 또한 친히 우리를 위해 대제사장이 되심을 영적으로 예표하고 있습니다. 다음 성경말씀을 보시면 아담과 그리스도가 두 부류의 단체적 인간을 대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 안에서 불순종하여 멸망당하는 옛창조의 단체적 인간과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으로 영생을 얻는 새창조의 단체적 인간을 사도 바오로께서는 다음 말씀으로 영적으로 대비하여 계시의 말씀을 풀어 주십니다.
위 성경말씀을 읽으실 때 아담과 그리스도 공히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맏아들로 다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즉, 우리의 행위와 관계없이 아담 안에서 우리는 원죄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게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행위와 관계없이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이와 같이 아담과 그리스도라는 두 맏아들 안에 옛창조와 새창조의 모든 사람이 포함되는 것으로 계시진리를 풀어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옛창조인 아담 안에서 죽은 우리가 새창조인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게되는데 그리스도께서는 새창조의 맏아들이시자 외아들이십니다. 맏아들이신 이유는 초실절(부활하신 날이 바로 유태인의 절기 중에 초실절에 해당됨)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하느님 입장에서 처음 얻은 열매인 맏아들로 보시고 오순절에 성령강림으로 거듭난 믿는 이들을 모두 자녀(그리스도의 형제들)로 보시기 때문에 주님을 맏아들이라 표현할 때 주님의 부활생명(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믿는 이들(교회)는 주님을 맏이로 해서 모두 그리스도와 형제들이 되고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성경말씀을 다음과 같이 인용합니다. 요한복음서에 보시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형제로 표현하십니다. 그리고 로마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께서 많은 형제중에 맏아들이 되셨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과 거듭난 믿는 이들이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출생한(조에생명, 영원한 생명을 지닌)같은 형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맏아들로 표현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형제가 되는 것인데 이는 출생적인 측면에서만 이해되어야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신데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으로서 신성을 지니시고 사람으로서 인성을 지니심으로 신인양성이십니다. 오직 하느님이신 성자의 신적위격만 지니심에도 예수님께서는 참사람이시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참사람이신 이유는 구원과 관련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해 사람의 몸으로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신 예수님이 하느님이 되신 것이 아니고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내려오셨음을 알게 될 때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된다 할 때, 사람이 신격(godhead)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참사람이시기도 한 예수님의 인성(흠도 없고 점도 없는 죄가 없으신 참사람이심)에 있어서의 한 형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격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몸(교회)의 지체로 참여하여 그분과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할 때 맏아들로 표현되고,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할 때에는 하느님의 외아들로 표현되는데 외아들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세가지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삼위일체의 진리에 의해 창조되지 않고 낳으신 독생성자로써 제 2위이신 성자하느님의 신적위격을 표현할 때, 하느님에게는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이 외아들이신 것임. 2.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 몸을 이루는 교회(단체적 믿는 이들)과 더불어 단체적 한 몸임을 표현할 때, 즉,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써 주인의 입장으로 구속주이시자 구세주이심을 나타낼 때, 그리하여 믿는 이들은 외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됨으로써 단체적인 한 사람이 되는 것임. 3.묵시록에서 다루듯이 신랑이신 어린양(그리스도)과 신부가 되는 믿는 이들이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통해 한 몸(단체적 한 사람)을 이루게 됨을 표현할 때, 하와가 아담의 갈비뼈, 즉 아담의 몸에서 나와, 결혼으로 다시 한 몸을 이루듯이, 믿는 이들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하느님의 생명으로 태어난 것임, 즉 같은 근원에서 태어난 것임) 다시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것임(그래서 구약에서도 하느님을 남편으로 묘사하고 신약에서도 그리스도께서 믿는 이들의 신랑이 되시는 것임. 이때 결혼으로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한 몸에서 나온 것 만이 한 몸이 됨을 구약에서는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하와만이 아담과 한 몸이 됨으로 예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으로 거듭난 믿는 이들이 다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임. 한 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근원을 이해해야함. 즉, 동일한 근원에서 나온 것 만이 다시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임.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성령, 하느님의 조에 생명)으로 거듭난 믿는 이들만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하느님 나라에 입성하게 되는 것임. 위 설명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그리스도께서 개별적 구원을 믿는 이들에게 분배해주시는 구원경륜에 있어서 맏아들이 되시며 구원받은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형제들이 되고 동시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즉 개별적 믿는 이들의 개체적 구원에의 부르심에 있어서 주님께서 맏아들이 되시는 것입니다. 맏아들이라는 표현은 주님의 인성이 강조되고 또한 믿는 이들 개개인을 형제로써 구원에 초대하심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인 구원을 다루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외아들이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신성을 지니신 하느님의 독생성자이심과 믿는 이들의 머리되심과 믿는 이들의 신랑이 되심으로 한 몸이 되심을 표현함으로써 단체적인 구원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하느님께 대한 아멘, 순종으로 영화로운 몸을 받음)을 표현한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맏아들이므로 맏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도입부에 제가 다룬 맏아들이 가지는 대표성에 의해, 출애굽기에 나타나는 두 부류의 맏아들은 다음을 대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1.애굽의 맏아들 : 아담 안에서 불순종한 모든 옛창조를 상징함. 성경 안에서는 선악과 나무로 상징되며 하느님께 불순종하고 독립의 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분리의 길, 죄악의 길. 세상의 길, 육적인 길을 걷다가 묵시록에 나온대로 불못에서 영멸하게 될 모든 것을 상징함. 2.이스라엘의 맏아들 :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순종하여 새생명으로 거듭나는 새창조를 상징함. 성경 안에서는 생명나무, 하느님께 순종하여 믿음의 길, 생명의 길, 성별된 길,영적인 길을 걸음으로써 묵시록에서 주님과 한 몸이 되는 새 예루살렘(천성)을 상징하며 구원받는 단체적 한 사람(주님의 몸된 교회)를 의미하는 것임. 위 설명에 입각하여 영적으로 보면 하느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아담이라는 첫 인간과 예수라는 둘째 인간밖에 없는 셈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창조의 근원에 입각해서 오직 두 사람만 만드셨는데 첫 사람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 흙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둘째 사람 예수는 하느님 스스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심으로써 믿는 이들에게 그분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옛창조에 속한 아담 안에서 모든 불순종하는 자들(처음난 맏아들)이 영적으로 죽음을 당했고(십자가 처리되었고) 새창조에 속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믿는 이들(거듭난 맏아들)이 영생(하느님 나라를 상속받음)을 얻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맏아들이 바로 모두를 대표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서 이렇게 심오한 영적인 진리를 계시로 깨닫고 아담이 첫 인간이며 그리스도께서 둘째 인간이심을 다음과 같이 서간문에서 밝히고 계십니다.
우리는 흙으로 만든 첫 인간인 아담에 속해서는 안되고 하늘에서 온 둘째 인간인 그리스도에 속하도록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은총을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B:맏아들이 가지는 상속권 (땅의 상속권과 하늘의 상속권) 지금까지는 맏아들이 갖는 대표성에 근거하여 설명을 했지만 맏아들이 갖고 있는 권리인 상속권에 입각하여 고찰해보겠습니다. 맏아들, 즉 장자는 상속에 있어 두 몫을 받게 됩니다.(신명기 21장 17절 참조) 땅에 속하는 육신적 출생의 맏아들은 상속에 있어서 두 몫을 받고 하늘에 속하는 하느님께 맏아들로 봉헌된 레위지파의 남자들(22,000명)은 가나안 땅 배분에 있어 땅에서 상속을 받지 못하고 그 대신에 하느님께서 하느님 자신을 상속재산으로 주신다 라고 신명기 10장 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땅에 속한 맏아들은 땅을 상속받는 것이고 하늘에 속한 맏아들은 하느님 나라(그리스도, 영원한 생명을 예표)를 상속받게 됨을 신명기에 말씀하심으로 상속에 있어 두 부류의 맏아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하늘에 속하게 되는 맏아들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계속 고찰해 보겠습니다. 설명드린 탈출기에 보시면 이스라엘 모두가 하느님 입장에서 맏아들이라는 성경말씀(출애굽기 4장22절)이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기 3장에 보시면 이스라엘 11개 지파에 속하는 맏아들(22,273명)대신에 레위지파의 생후 1개월 이상된 모든 아들들(22,000명)을 하느님께 맏아들로 봉헌하게 됩니다. 이렇게 레위인이 맏아들로 봉헌되게 된 성경적 근거는 탈출기(출애굽기)32장에 나오는 금송아지 사건 당시에 레위인들이 나서서 우상숭배자 삼천명을 칼로 척살함으로써 29절 말씀에 나오듯이 "주님을 위한 직무(성막에서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를 위임받은 것에 근거합니다. 즉 레위지파가 하느님 앞에 이스라엘의 맏아들, 장자로 봉헌된 것입니다. 이 흐름을 다시 영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읍니다. 불순종하는 맏아들(애굽의 맏아들로써 아담 안의 모든 옛창조에 속하는 옛사람들을 상징)은 모두 유월절에 죽임을 당했는데, 그 이유는 상인방과 문설주에 어린양(그리스도 상징)의 피(그리스도 보혈 상징)를 바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구속을 받지 못함) 그러나 이스라엘의 맏아들들은 어린양의 피에 힙입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즉, 구원의 근거가 어린양(그리스도)의 피(보혈)에 있는 것이지 그 어떠한 선행이나 표식에 있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맏아들과 관련하여 점진적으로 맏아들의 범위가 좁혀지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점진적으로 맏아들의 범위를 제한하시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1.출애굽기 4장 22절 :이스라엘(하느님의 택한 백성)은 모두 맏아들임(약 이백만명) 2.민수기 3장: 11개 지파의 1개월 이상 맏아들을 계수함.(육신적 출생으로는 약 이십만명에서 삼십만명으로 추정되나 어찌된 일인지 22,273명으로 계수됨) 3.민수기 3장에서 11개 지파의 맏아들들을 레위지파의 1개월 이상된 남자로 계수된 22,000명과 대치하여 성막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맏아들로 봉헌하게 하심. 위와 같이 하느님 입장에서 맏아들은 첫째로 택함을 입어 구원받은 모든 백성(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의미함에서 한단계 진전하여 육신적으로 맏아들로 태어난 11개 지파의 맏아들을 따로 계수하게 하시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예상(맏아들의 숫자가 이삼십만은 되어야 함)보다 훨씬 적은 숫자(22,273명)가 계수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수된 숫자마저도 레위인(하느님을 섬김으로 하늘에 등록되는 맏아들을 예표함)으로 대체됩니다. 이러한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가 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맏아들은 육신적 출생에 의한 맏아들이 아니라 영적으로 출생하여(봉헌되어) 하느님을 섬기게 되는 거듭난 맏아들만이 바로 하늘에 등록되는 맏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육신적인 맏아들의 숫자가 가지는 상징성입니다. 11개지파의 모든 남자의 숫자는 성경에서 이야기하지 않지만 이십세 이상의 남자가 60만명(레위지파 제외)이 넘었던 것으로 보아 모든 남자의 숫자는 약 백만명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녀를 합산하면 약 이백만명 안팎이 출애굽했을 것으로 추정됨). 한 부모 슬하에 5남5녀라고 가정하면 대략 맏아들이 이십만명이 되어야하고 3남3녀라고 가정하면 삼십삼만명의 맏아들이 있어야 되는데 계수한 숫자는 불과 22,273명입니다. 육신적으로 출생한 맏아들의 숫자는 약 이십만명에서 삼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도 십분의 일에서 십오분의 일 사이의 숫자인 이만이천여명만 맏아들로 계수(인정)된 것입니다. 이는 민수기에 맏아들로 계수된 숫자 22,273명이 육신적 출생에 따른 맏아들이 아니라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하느님의 기준에 의해(왜 숫자가 그렇게 적게 나왔는지 우리로서는 알 수 없음)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맏아들(신약의 성령으로 거듭난 자를 예표?)만이 계수된 숫자인데 이는 영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영적인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모세오경에는 족장들의 나이와 노아의 홍수를 비롯하여 탈출기, 민수기, 레위기 등에서 많은 숫자가 나오는데 이러한 숫자를 다룸에 있어 모세오경의 치밀함과 일관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 가정의 맏아들을 계수한 숫자가 통상의 상식선에서 너무나 벗어난 숫자가 등장하고 이러한 숫자가 맏아들로 봉헌된 레위지파의 1개월 이상된 아들의 숫자와 유사함에 대해 성경을 봉독할 때 마다 의문이 생겨 수차례에 걸쳐 기도와 묵상을 한 결과 제나름대로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맏아들의 함의에 대해 성경에 근거하여 본글을 쓰게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 계수된 맏아들의 숫자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에 너무 적은 숫자인 이유는 하느님께서 그러한 숫자와 맏아들이라는 영적인 의미 사이에 하느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한 것이므로 제글이 정통적 성경해석과 다를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이와 같은 근거에서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두 부류의 맏아들 중 아담으로 상징되는 처음 난 맏아들은 바로 우리의 옛사람(죄인)을 의미하고 그리스도로 상징되는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은 바로 우리 안에 거듭난 새생명(속사람)을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23절에 "하느님의 도성인 천상 예루살렘은 바로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있는 곳" 아라고 히브리서에서 계시를 통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맏아들들이라고 복수로 말하고 있음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받고 거듭나서 몸의 구속(영화)을 받으면 맏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옛사람(죄인) 안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새생명이 장성하여 후사(상속자)가 되는 것, 즉 거룩하게 성화되고 주님 재림의 날에 몸의 구속을 받는 자가 바로 맏아들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며 그러한 맏아들은 하느님의 생명에서 출생하는 것이므로 하느님께 봉헌되어 하느님을 섬겨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우리는 산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은 짐승을 죽여서 죽은 제물을 바쳤으나 신약의 믿는 이는 주님의 부활생명으로 거듭난 산 자로써 하느님 앞에 산 제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기 전의 죄인(옛사람)은 하느님께서 최초로 창조하신 육신(흙)의 맏아들인 아담 안에서의 모든 옛사람입니다. 그러한 죄인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으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입게 되는데, 이 때 옛사람 안에 "중생한 생명(속사람)"이 바로 사내아기이자 맏아들(하늘에 등록된 맏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사내아기는 어린 생명(아직 성화되지 못한 새생명)을 의미하고 맏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하여 상속의 권한을 갖는 후사, 즉 공동상속자를 의미합니다. 장성한 맏아들은 바로 영화(glorification)의 몸, 즉 주님 재림시에 몸의 구속을 받은 믿는 이, 다시 말해 성화(santification)가 완성되어 순식간에 몸이 구속되어 불멸의 몸이자 영화로운 몸을 받은 믿는 이를 상징합니다. 사내아기는 의화(칭의, justification), 즉 거듭남을 입고 성령의 성화은총으로 점차로 혼의 성화를 통하여 장성합니다. 그리하여 주님 재림시에 몸의 구속을 받아 맏아들이 되는데 영화는 영적인 입장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함으로써 사실상 영이 중생하는 의화(거듭남) 안에 성화및 영화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마치 씨앗 안에 발아, 성장, 개화, 결실등의 모든 과정이 프로그램되어 있듯이....) 시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믿는 이의 혼이 성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성령의 인도와 믿는 이의 순종에 따라 의화된 믿는 이가 점차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이 재림하시면 불멸의 몸을 받음으로써 영화로운 부활의 몸을 입고 하느님 나라에 주님과 같이 입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의 입장에서는 하느님 나라(영화)가 이미 이루어진 것이지만(주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심,영은 시공간을 초월함), 시공간에 제한된 혼과 몸(육신)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경과하여 혼의 성화가 이루어지고 마지막 단계에 영화(몸의 구속으로 영의 중생과 같이 순식간에 일어나며 시공간에 제한되지 않음)가 주님 재림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장황하게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위와 같이 설명드린 것을 요약하면 하느님 입장에서는 장성한 맏아들(성화의 완성)만이 구원받은 맏아들로 인정되어 하늘(생명의 책)에 등록되는 맏아들이 된다는 것이며 이와 같은 영적인 의미로 히브리서 12장 23절에서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맏아들의 의미를 민수기에서 점차로 숫자를 제한하시어 레위지파의 남자들을 하느님 앞에 봉헌하게 하시어 맏아들로 삼으심으로써 맏아들은 육신적 출생이 아닌 하느님 앞에 봉헌된 신약의 거듭난 이를 예표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다음에 인용하는 구약의 말씀에 옛창조에 속한 죄인을 새창조에 속하는 맏아들로 대속(대체)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섭리가 예표되어 있습니다.
위 성경말씀에서 나귀의 첫새끼(맏배)와 이스라엘 백성의 맏아들은 공히 대속해야 함을 말씀하시는데 바로 옛창조의 맏아들을 새창조의 맏아들로 대속하여 새창조에 속하는 새생명을 얻게 해야 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에 나타나는 육신적 출생에 있어서의 맏아들은 맏아들로 인정해주시지 않고 나중에 난 자를 맏아들로 인정(예정)하시는 섭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과 같이 성경에 나타난 경우를 요약해 봅니다. 아브라함이 종(하갈)을 통해 낳은 맏아들인 이스마엘(옛사람, 육과 저주를 상징) 대신에 약속(언약)의 아들 이삭(은혜를 상징)이 맏아들이자 외아들로 상속을 받게 되는 것도 육신의 맏아들이 은혜의 맏아들로 대속되는 것이고,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에 먼저 난 에사우가 장자권을 죽 한 그릇에 야곱에게 넘기고 야곱이 축복을 받고 맏아들이 되어, 택함을 입은 맏아들 야곱(개인)이 종국에는 이스라엘(구원받은 단체적인 백성)로 이름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에게서 출생한 육신적 맏아들인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죄(서모를 범한 죄)로 장자권을 잃게 되고 요셉이 두 몫의 땅을 상속받는 맏아들이 되고, 영적으로는 나중에 레위지파가 하느님께 맏아들로 봉헌됨으로써 땅의 상속이 아닌 하느님 자신(하느님 나라,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 예표)을 상속받게 됩니다. 요셉의 맏아들인 므나쎄가 축복(상속권 상징)을 받지 못하고 동생인 에프라임이 축복을 받게 됨도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의 맏아들에 관한 대속 섭리, 즉 육신적 출생에 의한 맏아들이 아닌 하느님께 봉헌되는 맏아들만이 하느님 입장에서 인정하시는 맏아들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창세기의 이야기들은 하느님께서 은혜로 택하신 맏아들(거듭난 자)만이 구원받고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는 맏아들이 되는 것을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성경에서는 육신적으로 먼저난 아들이 맏아들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미리 아심에 의해 예정하시고 섭리하시어 상속권(하느님 나라를 상속받음)을 지니는 아들이 바로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하늘(생명의 책)에 등록된 맏아들임을 일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나중에 난 자를 맏아들로 세우시는 하느님의 뜻은 설명드린 바와 같이 영적으로는 거듭나고 봉헌되고 성화되어 몸의 구속을 입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에 입성하여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는 자만 하느님 보시기에 궁극적으로 맏아들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먼저난(육신적 출생한) 옛사람보다 나중에 믿음을 통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는 속생명(부활생명)을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등록한 맏아들로 보시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모두 육신적으로 맏아들(죄인)으로 태어났으나 어느날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거듭남을 입고 몸의 구속을 거쳐서 하늘에 등록되는 맏아들(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죄인(아담 안의 맏아들, 옛사람, 외적 인간)은 날로 후패하나 거듭난 속생명(하늘에 등록된 맏아들, 속사람, 내적 인간, 속생명)은날로 새롭게 됨을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보면 두 맏아들(믿는 사람과믿지 않는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지만 우리의 심령 안에서도 항상 두 맏아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즉 먼저 난 맏아들인 옛사람(이스마엘로 예표됨)이 나중에 난 맏아들인 새생명(이삭으로 예표됨)을 박해하고 힘들게 하며 영적인 싸움을 내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입니다. 세례받은 후에도 죄로 기울게 되는 이유는 내면의 옛사람이 속생명을 눌러 이기고 죄로 내몰기 때문인데 영혼의 치유성사인 고백성사를 통해 은총지위를 되찾아야만이 주님께서 주시는 내면의 평강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싸움에 있어 그리스도를 의지하면 믿는 이는 승리하게 되는데 이미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승리한다고 말할 때, 그리스도(속생명)께서 우리 내면의 죄악된 옛사람을 이기는 것, 즉 영이 육을 이기는 것이 바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노력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나를 이기시는 것이 바로 승리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만 변화된(몸이 구속되는) 맏아들이 되어서 하늘(생명의 책)에 등록되는 것입니다. 즉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이 되어 하느님 나라를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으로 상속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속생명)께서 내 안에서 나(옛사람)를 이기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나를 이기시고 온전하게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실 때 바로 속생명에서 기쁨과 평화가 넘치며 하느님 안의 안식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하늘의 보좌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심령 안에 보좌를 펼치시어 우리가 주님 안에서 안식함으로써 주님을 위한 참된 봉사의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봉사할 수 없고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능력이 되어주셔야 우리가 봉사할 수 있으며 이러할 때에 그리스도를 살아내어 그리스도가 생명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서 갈라티아서 2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모든 것이 되시도록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에 비로소 우리는 변화되어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 안에 은혜로 채워주실 때에만 우리가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릴 수 있게 되므로 오직 은혜로만 그러한 일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그러한 은혜는 온전히 하느님의 주권 하에 있지만 우리로서는 다만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육적인 출생 상태로 머물다 죽으면 아담 안의 맏아들로써 애굽의 맏아들과 같이 멸망당하는 것이고,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입고 죽기까지 주님을 따라 말씀과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며 끝까지 견디어내면(주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의 맏아들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는 맏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장자(멸망되는 옛사람 예표)보다 차자(거듭난 새생명 예표)가 택함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다.맺는 말 구약은 땅(육신)에 관한 축복및 땅에 대한 상속을 다루고 있음에도 레위지파의 상속재산으로 하느님 자신을 주신다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늘에 등록되는 맏아들(레위인들로 예표됨)이 바로 하느님 나라, 즉 하느님 자신(그리스도, 생명나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을 구약에서 미리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관련된 성경말씀을 인용합니다.
신약에 와서야 분명하게 계시된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이들이 받게되는 영적 축복(영생, 하느님 나라를 그리스도와 공동으로 상속받음)을 구약에서는 레위인들에게 "하느님 자신"을 상속재산으로 주신다 라고 표현하심으로써 하느님 나라에 등록된 맏아들(레위인)들은 바로 하느님 자신(하느님 나라, 그리스도, 생명나무,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게 하심을 알게 하시는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사람이 되어 오신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세우신 구속공로로 말미암아 오늘 날 믿는 우리가 값없이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게 하여 주심에 믿는 이의 주인이시고 모든 것 되시는 그리스도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썩어질(불에 타 없어질) 땅(물질적 축복)을 상속 받는 맏아들(옛사람)로 만족하다가 불못에서 영멸(영원한 형벌)하지 말고 주님의 은혜로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아 주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하늘(생명의 책)에 등록된 맏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상기한 내용은 성경봉독하며 은혜로 깨닫게 된 것이으로 정통적 성경해석과 다를 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가톨릭의 교리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글이 잘못된 것임을 밝혀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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