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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노아의 홍수 관련 질문입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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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3 조회수622 추천수2 신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과연 구약의 여러 사건들(예표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교리서를 근거하여 말씀드립니다.

이는 제가 지난 2년간 교리서를 공부하며 알게 된 내용인데 나눔 차원에서 적어 봅니다.

다음과 같이 교리서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구약의 모든 예표는  강생하시어 구속을 성취하신 그리스도와

관련된다는 것입니다. 

교리서 1223 : 구약의 모든 예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된다. 

구약의 예표(예형)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된다 라는 교리서의 말씀은

복음서의 다음과 같은 사례를 통하여 증명됩니다.

1.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탈출기의 유월절 어린양이 바로 그리스도 예표라고 복음서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요한복음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민수기에 나오는 구리뱀이 바로 그리스도 예표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마태오복음 12,39-40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구약의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지낸 것이 그리스도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심을 예표한다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위에 예를 들은 세가지 경우 외에도 많은 예표가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구약의 모든 내용이 예표라고 말할 수는 없을지라도 많은 부분에 있어 영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주님께서 복음서에 그렇게 말씀하시었듯이) 하느님께서 은혜로 깨달음을 주실 때 우리는

감사하게 알게됩니다.

주의할 점은 억지로 자의적으로 엉터리로 예표라고 해석함으로써 성경의 맥락에서 벗어난 주장을 하면

안되므로 구약의 말씀을 해석함에 있어 항상 성령하느님께 의지해야할 뿐 아니라 이성적으로도

과연 그렇게 해석이 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찰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하느님께서는 지진이나 불이 아닌 물로 심판을 하셨는가에 대한

답변을 교리서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교리서 1219 : 교회는 노아의 방주를 세례를 통한 구원의 예표로 보았다.

---->왜 교리서에서 이렇게 이야기할까요? 베드로가 계시를 통해 노아의 홍수및 방주가 세례를 예표함을 알게되어

베드로1서 3장 20-21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20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21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위 성경말씀에서 분명히 노아의 홍수가 세례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베드로 사도가 말씀하시듯이 구약의 사건들은

영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구약성경을 읽으실 때 단순히 설화라고 생각하거나 이스라엘의 역사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신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설명드린대로 성경과 교리서가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구약의 많은 사건들은 신약의 믿는 이에게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성취와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레위기에 나오는 제물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심을 예표합니다. 마찬가지로

제사장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 되심을 예표합니다. 모세는 그리스도께서 보좌 우편의 중재자가

되심을 예표합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예표합니다.

이와 같이 구약에는 수도 없이 많은 예표들이 있음을 복음서에서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고 서신서에 보시면

바오로 사도께서도 여러 경우에 계시를 통해 그러한 깨달음을 얻고 기록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님께서 질문하신 내용, 즉 불이나 지진으로 심판하시지 않고 물을 사용하시어 심판하신

이유는 성경과 교리서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오늘 날 믿는 이들에게 세례의 예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세례는 교리서와 성경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이야말로 영적으로는 죄와 세상과 사탄에 대한 심판인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 물로 심판을 하시었듯이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와 세상과

사탄에 대해 심판을 집행하신 것입니다.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노아의 물심판은 세례의 예표이고 세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일치(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인(옛사람)은 심판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새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사건에서는 물 밑에 처한

모든 것들은 심판으로 죽었고 물위의 방주에  있던 노아의 가족 8명만이 구원을 받았는데, 이때 방주는

교회를 예표하고 8명은 구원을 받고 부활생명을 얻게 되는 신약의 믿는 이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님께서 세례를 받음은 물 밑에 처함으로써 노아의 홍수심판 때에 물 밑에 처한 모든 사람이 죽었듯이

님의 죄악된 자아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물위에 있던

노아의 방주 안에는 노아의 가족 8명이 있었고 오직 그들만 구원을 받았는데, 이는 방주가 교회를 예표하는

것이고 8 이라는 숫자가 부활과 새창조를 상징하는 숫자로써(교리서에 그렇게 나옴),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이 태어나는 것을 상징합니다.(주님께서는 6일째인 금요일에

수난당하시고 죽으신 후 삼일만인 일요일, 천지창조로 보면 8일째에 부활하시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이 바로 부활의 날이고 주님의 날이며 새창조의 날인 것입니다.  8은 부활을 상징하고 새창조를

상징하는 것임)

성경을 읽으실 때, 성령님께 기도를 드려서, 인도하여 주시고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청하시면 놀라운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상은 나눔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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