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무엇인가 달리 생각 하신다면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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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질문 혼인성사에 관해서,,,  
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2 조회수418 추천수3 신고
필리피서 3장 15절의 말씀은 성령께서 기름부으심(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심)으로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편견, 고정관념)을 바로 잡아주심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경험및 학습을 통해 익힌 지식과 습관, 편견, 고정관념때문에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 있는 성경말씀을 온전하게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을 알지 못하므로 하느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오로 사도께서는 필리피서 해당 말씀을 통해서 믿는 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견해를(무엇인가 잘못 생각하신다면) 성령께서 기름부으심(성령충만)으로 바로 잡아주심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아무리 가르쳐주려고 정성껏 설명해주어도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우며
한사코 우기던 사람도 어느날 성령께서 기름부으심으로 역사하시면 불현듯 깨달아
알게 됩니다. 이는 중요한 영적인 원리인데, 우리가 논쟁을 통해서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아무리 성경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설명해주어도
성령께서 그 사람 안에서 역사해 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 날 성경을 소설(설화)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한심한 이야기입니까?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왜 한심한 사람이냐 하면,
도대체 소설(설화)라고 생각하면서 믿는 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척하는 것이지요.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후, 매 주일
미사에 참석하여 입으로는 신앙고백을 하고 돌아서서는 성경이 소설이라고 주장
하는 사람이 어찌 한심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며 한심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므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 바른 믿음으로 돌아올 수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소설은 사람이 상상으로 쓴 것이지만 성경은 대부분 하느님의 계시의 말씀을 성령의
감도하에 우리의 구원을 위해 남기신 하느님의 생명의 말씀인 것입니다.
성경을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설화내지는 여러 저자들이 나름대로 상상을 통해
인간적인 지식으로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지 않으셔서 그런 것인데,  그 사람의 지적우월감과 교만때문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아서 깨달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알량한 지식을 하느님의
성경말씀 보다 우월하게 생각함으로써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부인하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느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되이 주님의 쉬운 멍에를 매고
주님으로부터 배우겠다는 자세를 취할 때, 주님께서 그 사람을 참된 지식, 즉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성경은 창세기에서 묵시록까지 영적인 그물망으로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말씀으로서 성령의 인도와 조명으로만 깨달아 알 수 있음)
 
어떤 사람들이 성경말씀에 대해, 사람이 인위적으로 상상을 통해 기록한 것이며,  하느님의 계시가 아닌 설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구세주이자 삼위일체 하느님으로 믿는 신앙인일 수 없으므로, 그런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면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게 되어 자칫하면 믿음에서
파선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면 그 끝은 멸망(지옥에서의 영원한
형벌)입니다. 현혹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성경말씀에 계시된 신구약의 삼위일체 하느님,즉 구약의 야훼 하느님,
신약의 예수그리스도,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님을 한 분이신 하느님으로 믿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성경을 믿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고백하는
신앙은 사이비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이 아닌 이상한
신을 믿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다름 아닌 신구약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므로 성경말씀에
대해 의문이 있더라도 외적으로 성경을 모독하는 듯한 태도는 신앙인이라면 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는 기도로
하느님(성령)께 가르침을 청하시고 신부님이나 신앙의 선배들에게 배움을 청해서
알아나가면 되는 것이지, 본인의 의심을 기정사실화해서 성경이 후대에 조작된 것이
라는 둥, 성경말씀이 이것 저것 여러 전승을 뒤죽박죽으로  섞은 것이라서 말이
애시당초 안되는 것이라는 둥의 주장을 해서는 안됩니다. 육적인 눈으로는 말이 안되는
것 같을 수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신비로 그와 같이 완성하시었기 때문에 은혜로
깨달음이 있을 때 하느님께서 어찌하여 그런 식으로 말씀을 남기셨는가를 우리가 알게 됩니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섭리가 우리의 육적인 눈에는 말이 안되는 것 같이
보일지라도 그러한 하느님의 섭리는 영적으로는 심오한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 지식으로는 하느님의 모든 것(신비와 섭리)를 알 수
없으므로 섣불리 성경에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문자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맞네 그르네 를 따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성경말씀은 문자로 기록되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요한복음 6장 63절), 말씀이 영이기 때문이며, 성령으로 충만할 때 비로소 말씀이 풀리도록 의도적으로 완성하신 것이 공적계시인 성경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신구약 여러곳에서 (이사야 6,9-10, 마태오 13,14-15, 루카 8,10, 마르코 4,12),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성경말씀에 나오는 문자 그대로 보고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만 바라보고 듣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태오 13장
15절을 다음과 같이 인용합니다.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만 않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 하고 말하지 않았더냐?
 
 
성경을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옛날 이야기로 치부하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기 때문
입니다. 이 사람들이 믿음이 없는 이유는 주님께 기도로 믿음을 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지식과 의심이 오히려 하느님의 생명의 말씀(성경)보다
우월하다고 착각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잘난 척 남들에게 떠들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믿지 못한다는 것인데, 믿지 못하는 이유는 주님께 겸손되이 믿음을
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내가 억지로 믿으려 노력한다고 해서 믿어지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은사로 믿음을 허락하실 때, 우리에게 온전한 믿음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에 믿음의 은사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은사를 받으면 비로소 하느님의 온전하신 뜻 안에서 성경말씀을 깨달아 알게 되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앎이 허락되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인용한 코린토1서 12장 9절의 말씀에 보시면 믿음이 성령의 은사임을 바오로 사도께서
밝혀주고 계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주님께서 성령충만하게 역사하시면
비로소 깨달아 알게 되어 의심한 것에 대해 하느님 앞에 회개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겸손되이 가르침을 청하면  성경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것도 
주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하느님의 온전하신 뜻 안에서 성경을 바르게
깨달아 알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감히 자신의 알량한 지식으로 하느님의 성경말씀을 우롱하는 신성모독죄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의 뜻이 얼마나 심오한지는 오직 성령께서 알려
주셔야 우리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책 몇권 읽은 알량한 지식으로 감히 성경이 맞네 틀리네 라고 주제 넘게 주장하여 다른 선량한 신자들의 믿음을 흔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참고로 신약의 복음서와 서간문에 성령께서 우리를 깨우쳐 알게 하신다는
말씀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오니, 필리피서 3장 15절의 말씀과 비교하여 묵상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요한복음 14장 26절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3.요한1서 2장 27절
27 그러나 여러분은 그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고 지금도 그 상태를 보존하고 있으므로, 누가 여러분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께서 기름부으심으로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십니다. 기름부음은 진실하고 거짓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 가르침대로 그분 안에 머무르십시오.
 
3.필리피서 3장 15절
 
혹시 여러분이 무엇인가 달리 생각한다면, 그것도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계시해 주실 것입니다.
 
 
위 성경말씀은 우리가 겸손되이 하느님(그리스도, 성령)께 가르침을 청하면 우리의
의문에 대해서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성령께서 우리를 깨달음으로 인도하시어 바로 잡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위와 같이 성경말씀은 서로간에 영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성령께서 인도해
주시면 하느님의 온전하신 뜻 안에서 깨달아 알게 되므로 성경을 읽으시며 궁금한 사항
(도저히 세상의 이치로 이해가 안되는 말씀)에 대해 주님께 기도로 가르침을 청하시면
신비한 방법으로 알게 해주십니다. 모든 것을 즉시로 알게 하시는 것은 아니고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정하신 때에 알게 하십니다.
 
다음은 가톨릭대사전에 나오는 성령께서 주시는 일곱가지 은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께서 믿는 이에게 영적인 분별력과 함께 바른 지혜와 지식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내려 주시는 7가지 은사(恩賜). 성령생명의 은총으로 믿음, 희망, 사랑을 주실 뿐 아니라 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주시며 이는 특히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통하여 받게 된다. 이 일곱 가지 은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인간의 지성과 관련되는 슬기(sapientia), 통달(intellectus), 의견(consilium), 지식(scientia)의 선물과 인간의 의지와 관계 깊은 용기(fortitudo), 효경(孝敬, pietas), 경외심(敬畏心, timor)의 선물이 그것이다."
 
이상은 나눔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고백:
 
저는 젊었을 때, 몇줄 읽은 지식을 기반으로 성경이 앞뒤가 안맞고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던 사람이었으나, 주님의 은혜로 성경말씀에 심오한
진리가 숨겨져 있음을 깨달아 알게된 후, 주님 전에 눈물로 깊이 회개했습니다.
제가 굿뉴스에 부족한 지식으로나마 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과거의 제 죄를
회개하기 위함입니다.  위 글에 비난조로 쓰여진 내용은 모두 과거에 제가 행했던
죄를 회상하며 쓴 것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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