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렇게도 생각해 보시면 ~~~?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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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09-09-05 | 조회수703 | 추천수0 | 신고 |
마리아께서는,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루카 1:35)라고 천사가 말했던 대로 실제로 예수님을 낳으셨고, 아기 예수 태어났을 때 목자들이 전한 말과 (루카 2:19) 잃어 버렸던 소년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았을 때 목격했던 예수님의 놀라운 언행을(루카 2:51) 모두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계셨던 차에,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술이 떨어졌다” 하시는 어머니께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요한 2:4)라고 예수님께서 듣기에 따라서는 “민망스럽게”(?) 말씀하셨지만, 그분의 어머니는 강요하지 않으신 채로 다만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2:5)
누구보다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님의 태생의 비밀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언젠가는 “때”가 되면 예수님의 神的능력(神性)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당연히” 믿고 계셨습니다. “어머니”(mother)라 하지 않고 “여인이시어 (woman,)”라고 부르는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있었던 제자나 다른 이들은 놀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으나 (설상 “여인이시어”가 下待하는 호칭이 아니다 하더라도), 마리아께서는 서운해 하시기는커녕 내심 “첫 기적”을 기대하시면서 오히려 가슴이 뛰고 마음 설레지 않으셨겠나 싶습니다.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이 처음으로 들어나는 순간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태오 1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만나려는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시길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두고도, 예수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홀대(?)한 것이라고 개신교 일부에서 마리아를 폄하하는 인용구절로 삼고 있지만, 오히려 마리아께서는 “카나의 혼인잔치” 때보다 더 기쁘고 흐뭇해하셨을 것입니다. 成人되어 公생활중이시던 예수님께서, 낳아주신 어머니 마리아와의 인간적(肉的) 관계를 초월하여, 완전하신 예수님의 神性(神品)을 다시 확실하게 들어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리아께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셨음을 예수님께서는 잘 아셨음으로, 肉的인 어머니를 下待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肉的인 마리아를, 예수님의 제자를 포함하여 당신을 믿고 따르는 모든 이들의 靈的 어머니가 되게끔 昇格시켜주신 것으로 봅니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Woman, behold, your son.)”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Behold, your mother)” (요한 19:26~27)
간혹 神父님(들)이 나이 드신 신자들에게 하대하는 경우가 있어 시비꺼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럴 때 보통 “신부님은 나이가 없다”라고 하면서 옹호를 하기도 합니다. 혹시 “여인이시어,”라는 예수님의 어머니에 대한 호칭이, 그리스어 “귀나이”가 <여성에 대한 당시의 최고의 존칭>이었다는 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을 그렇게 부르셨다고 해도 이를 크게 잘못됐다 할 수 없지 않을까요 ? 더군다나 이를 두고서 마리아를 홀대(忽待) 내지 폄하(貶下)한 의미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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