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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神聖"(모독)과 "神性"의 오해 카테고리 | 성경
이전글 질문 마태복음 12장 31,32절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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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1 조회수462 추천수0 신고

주신 질문에 대하여 저 나름대로 공부한 바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봅니다.

 

 

우선 국어사전에 의하면, <신성>은 아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1) 신성[神性 deity] =신의 성격. 또는 신과 같은 성격.이고,

(2) 신성 [神聖 Blasphemy] =매우 거룩하고 성스러움. ≒성(聖).입니다.

마태오복음 12장31절의 “신성을 모독”은 (2) “神聖”의 의미입니다.

 

12장 31~32절의 “성령모독” 말씀의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本 구절의 앞부분을 전부 읽어보아야 합니다.

이를 요약하면;

(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먹는 것을 두고 당시 율법을 어겼다고 트집을 잡는 것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태오 12:6~8) 라고 하셨고, 또한

(2)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병을 고쳐준 것을 두고 율법의 조항을 들어  시비를 걸 때,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해도 좋다”(12:12)라고 해서 당시 기득권 세력인 바리사이들과 정면으로 충돌을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모의를 했고,

 3)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피하시여 자리를 옮겨 그를 따르는 많은 병자들의 병을 고쳐주셨지만,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입니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12:17~18)                  바로 예수님께서 구약에서 예언된 <주님의 종>이시라고 암시되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 다음에

(4) 마귀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의 병을 고쳐주시게 되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하고 말했는데, 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쫓아내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예수님께서 문제의 本 구절의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Therefore, I say to you, every sin and blasphemy will be forgiven people, but blasphemy against the Spirit will not be forgiven.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마태오 12:31~32)                                                                                                                              And whoever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whoever speak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either in this age or in the age to come.

예수님은 <神性>과 <人性>을 모두 갖추신 神聖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마땅히 흠숭지례(欽崇之禮)를 받으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육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시면서, 영적으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제정해 주신 안식일과 율법의 참의미와 정신을 몰라서 짖게 되는 잘못(죄)은 용서할 수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의 神性, 즉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부정한 채 불경스럽게 함부로 대하고 비난, 모욕하는 것까지도 용서를 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12:28)을 두고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렸다(12:24)고 하여 <하느님의 영>(성령)을 “더러운 영”(마르코 3:29~30 참조)이라 모독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 자체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이 고대하고 있었던 메시아는 잃었던 나라를 다시 찾아 해방시키고 통일시킬 수 있는 다윗과 같은 강력한 이 땅의 王이었기 때문입니다.                                                                                                                                                                          마태오복음 22장 41~46절을 보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의 혈통으로만 보는 사람들의 肉的인 메시아觀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한 수 더 떠서 바리사이들이 “하느님의 영”(성령)을 “마귀 우두머리” 취급(?)을 하게 되니 이는 “성령모독”임으로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격노하셨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면,  당시 바리사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윗의 자손><메시아>에 대하여 잘못된 인식(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는 靈的(神格)으로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계속 肉的(人格)으로만 알아듣는데서 충돌이 생긴 것입니다.

더군다나 한글 성경에서는 공교롭게도 <Blasphemy=神聖 冒瀆>의 <신성>이 한자나 영어 병기  없이 (특히 “신성을 모독”이라고) 쓰여지는 바람에 <神性=Deity=神의 性格>으로, 나아가서는 <신성=사람의 아들=예수님>으로까지 오해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끼게 되는 것은 성경을 제대로 이해(공부)하려면 히브리어 (또는 그리스어), 아니면 최소한 영어 성경을  같이 보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공부해서 올렸는데, 답을 얻으시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공부재료 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 있으면 저의 글이 잘못된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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