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성경에 대한 그 마음만으로도 은혜로움속에 사시는듯 보입니다.
몇가지 성경을 읽는 마음가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읽기보다 들으려고 애쓰세요
성서는책이라기보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책으로 읽으려고 하기보다 지금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해보세요. 읽을 때는 내 눈과 머리에 온 신경을 쏟지만, 들으려고 할 때는 말씀하시는 분에게 온 신경을 쏟게 되지요. 성서를 읽다가 감동을 느끼는 구절에서는 머물러 귀를 기울이세요.
☆기도하시며 읽으세요
하느님께서 일러주신 말씀이 성서이기 때문에 성서를 이해하려면 그분께서 친히 깨우쳐 주셔야 해요. 그래서 성서를 읽을 때는 하느님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를 비추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는 게 필요하지요. 성서를 펼치기 전과 읽는 도중에 성호경이나 화살기도를 자주 드리세요. 성서 안에 있는 신앙의 보배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말이죠.
☆매일 꾸준히 읽으세요
성서는 신앙인의 생명의 양식 또는 일용할 양식입니다. 매일 음식을 먹어야 건강할 수 있듯이, 매일 꾸준히 성서를 읽는 일이 중요해요. 매일 독서와 복음을 읽든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성서 전체를 읽어 보세요. 할 수 있다면 일년에 한 번 성서 전체를 완독하면 참 좋아요. 다시 읽을 때에는 다른 번역 성서와 비교하여 보시면 성서 구절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부분보다 전체를 보세요
성서는 각 권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관된흐름이 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각 권이나 구절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는 게 필요해요. 어느 한 구절만 떼어 보면 엉뚱한 뜻으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누가 누구를 위해 왜 썼는지 알아 보세요
성서 전체는 하느님에 관해 증언하지만, 저자에 따라 증언하는 방식이 달라요. 저자가 어떤 사람이며 어느 독자를 향해 썼는지, 왜 쓰게되었는지를 궁리 해 보세요. 또 저자가 택한 문학의 틀(시, 묵시, 서간, 행전 등등)과 그 시대상황 따위에 대해 폭넓게 알면, 성서의 문자적이고 역사적인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 공동체의 눈으로 살피세요
성서는 개인 묵상서가 아닙니다. 하느님 백성 공동체에 속한 이들이 공동체 전체를 위해 기록하고 간직하며 지켜온 교회 공동체의 책이지요. 그러므로 기록되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성전)과 교회의 가르침을 성서와 연결시켜 보는 것이 필요해요.
성서 말씀이 교회의 전례나 교리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살펴보시고요.
☆말씀을 실천하면서 고백하세요
아무리 훌륭한 의사의 처방이라도 그대로 하지 않으면 병을 고칠 수 없듯, 아무리 훌륭한 말씀을 많이 듣고 알고 외운다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삶을 변화시킬 수는 없어요. 말씀을 좇아 그대로 살 때에 말씀이 살아있음과 참됨을 체험하고 ‘과연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성서를 새로 보고 새로 쓰는 일이 되지요. 이렇게 성서는 삶에서 늘 거듭나야 한답니다. 시편 119장과 히브 4,1-13을 읽어보세요.
기쁜 성탄 맞으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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