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에제키엘 4장 5절의 말씀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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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은미 | 작성일2010-05-11 | 조회수463 | 추천수1 | 신고 |
이기락신부님의 에제키엘 예언서에서
여기서 숫자 삼백구십과 사십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으나,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해석된다.
첫째 히브리 말 본문에 따른 것으로 삼백구십 년을 그들이 죄를 범한 햇수로 이해하는 견해이다.
(두번째 것은 성경과 다른 내용이어서 쓰지 않겠습니다. 이기락신부님의 에제키엘 예언서를 참조하십시오)
삼백구십 년이 과거의 햇수를 가리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일치한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때 (기원전 933년)부터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기원전 587년)까지,
곧 1,2 열왕기와 1,2 역대기가 유다 각 임금의 통치 기간이라고 밝히는 햇수를 전부 합치면 삼백구십년이 된다.
그러므로 에제키엘은 여로보암의 반란에 의해서 남북이 분단된 이후로부터 흘러온 죄악의 햇수에 해당하는 날수,
곧 삼백구십일 동안 고통스럽게 지내야 하는 것이다.
참조)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에제키엘>,33쪽,각주 ㅈ. 블렌킨솝은 이 기간의 산출 근거가 사제계 전승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후,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한다.
"대체로 그 츨처가 사제계 자료(P)라고 여겨지는 모세 오경 설화는 이집트에서 머문 세월이 사백삼십 년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출애 12,40~41), 에제키엘서에서 이 기간은 이스라엘이 잘못된 길로 들어선 시기였다.(20,5~8) .
삼백 구십년과 사십 년을 합치면 사백삼십 년이고, 같은 사제계 전승에 따르면 광야를 헤맨 사십 년도 심판과 징벌의 시간이었다. 이러한 생각이 가장 명확하게 표현된 다음 구절은 에제키엘서의 이 부분과 뚜렸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에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죄값을 져야 한다.'(민수 14,34)
두 개의 숫자를 함께 놓고, 보다 짧은 징벌의 기간을 유다에게 지정하였기 떄문에 북쪽 왕국은 에제키엘이 예고한 대로 (37,15-28) 결정적인 통일을 이루기 전에 삼백구십 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배 생활의 고달픈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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