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니케아 신경을 알려드립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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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종하 | 작성일2010-05-15 | 조회수638 | 추천수0 | 신고 |
니케아 공의회 (1)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 1, 니케아 공의회(325년)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교회는 소아시아와 유럽의 각 지역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박해를 당한다. 신생 그리스도교의 교리는 당시 어느 지역에서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내용들이었으며, 더 나아가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던 여러 원리들을 부정하는 내용이 많았기에 이런 충돌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이런 교회 밖에서 비롯된 외압 중에서도 교회 내에서는 여러 이단이 발생하였다.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둘러싼 논쟁은 그치지 않아서 박해 중에도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밀라노 칙령(313년)을 발표하여 그리스도교를 믿을 자유를 주었다. 방대한 로마 제국 내에서 이제 그리스도교는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왔으며, 그전의 신학적인 논쟁들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였으며, 이런 논쟁도 보다 광범위하게 전개된 것이다. 그 가운데 아리아니즘의 이단이 로마제국 동부에서 발생하였다. 이 이단은 268년부터 그리스도론에 대한 교회의 공식입장과는 다른 의견을 내고 교회제도 안에서도 세력화 한 것으로써, 그 주요 내용은 요한 복음서1장에 근거하여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성자가 성부와 절대 동일한 하느님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성자는 천지창조 이후에 생긴 분으로 아버지처럼 영원으로부터 존재한 분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이 주장대로라면, 성자는 하느님과 동등하지 않으며, 후에 하느님의 양자가된 인간이며, 따라서 그분은 인간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계시와 구원을 완벽하게 전달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이단의 주창자인 아리우스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이미 319년에 한 지역 시노두스에서 파문된바 있으나, 그 후 여러 지역 주교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실제로 동조자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런 교회의 분열 상황에서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자신이 직접 관장하는 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결정하여, 현재 터어키 서부에 위치한 니케아에서 325년 7월 19일에 공의회를 열게 되었다. 이 공의회는 열린 공의회로서 이미 이단으로 낙인 된 이들에게도 발언의 기회를 주었으며, 이전의 여러 신학적인 문제, 특히 그리스도론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와 함께 여러 가지 교회의 규정들을 다루었다. 참가자 수는 기록에 따라 다르지만 250명에서 30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공의회의 주인공은 성 아타나시오였다. 니케아 공의회(2)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 2, 니케아 공의회의 발표문 니케아 공의회가 있게된 이유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입장에서는 교리 문제로 제국이 분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교회의 입장에서는 교리를 정식화하여 더 이상의 이단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목적이 있었다. 회의의 의장인 황제의 동의 하에 발표된 선언문은 교리적으로 무척 중요하다. 맨 처음에는 정통 교리를 따르려는 318명의 교부들의 신앙 고백이 나온다. 이는 우리 기도서에 있는 신경과 거의 같은 것으로, 이를 같이 고백한 사람들만이 정교(ortodox)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이 신경은 가톨릭 교회와 동방 정교에서 공통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이 신앙고백 다음으로 20개의 규정이 나온다. 이 규정들은 교회의 체제와 기강을 세우고, 이단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으로 그 내용을 보면, 1)불구자가 성직자로 남을 수 있는 경우에 관한 규정, 2)갓난아기를 즉시 성직반열에 올리는 것에 대한 제재, 3)성직자는 여성들과 동거할 수 없다는 규정, 4)주교 후보자 규정, 5)파문자들에 대한 규정, 6)총대주교의 동의 없는 주교 서품 불가 규정, 7)예루살렘주교에 대한 규정, 8)정결자들에 대한 규정, 9)사제직에 필요한 시험 없이 받아진 이들에 대한 규정, 10)박해당시 신앙을 거부하다가 성직자가 된 이들에 대한 규정, 11)신앙을 거부하다가 평신도가 된 이들에 대한 규정, 12)세상을 버리고 봉사하다가 다시 환속한 이들에 대한 규정(군인도 포함), 13)죽음의 순간에 성체를 청하는 이들에 대한 규정, 14)배교자였던 예비자들에 대한 규정, 15)적이 없이 떠도는 성직자에 대한 규정, 16)자신이 있어야할 공동체를 버린 성직자들에 대한 규정, 17)고리대금업을 하는 성직자에 대한 규정, 18)부제가 성체를 사제에게 줄 수 없는 규정, 19)이단자 사모사타의 바울로파와 그 파의 여부제가 교회로 오기 위한 규정, 20)주일과 성령강림 대축일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 말라는 규정이다. 이런 규정들은 모두가 교회 초창기에 중요한 것들로, 우선적으로 성직자의 기강을 확립하여 교회를 튼튼히 세우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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