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가나안땅의 의미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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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10-07-09 | 조회수602 | 추천수0 | 신고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약속의 땅>, <축복의 땅>을 가리키는 대표적 별명이고, “영원한 생명”을 상징합니다. 사실은 가나안 땅, “팔레스티나”는 비가 적고 메마른 무척 척박한 땅입니다. 게다가 이 땅에는 이미 가나안족 등 여섯 종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선조 아브라함과 야곱 등은 모두 약속의 땅 팔레스티나에서 기근으로 고생하다가 이집트로 가 목숨을 건졌습니다.(창세 12,10) 그 상황이 뒤집혀 생명을 부지해 주던 풍요로운 땅 이집트가 오히려 생명을 억압하는 죽음의 땅이 된 반면, 기근과 고통의 땅 팔레스티나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풍요로운 땅으로 제시됩니다. 구약성경에 스무 번 언급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환상이나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그곳은 팔레스티나라는 지리적 영토와 자연조건을 넘어섭니다. 곧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어 뭇 생명이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땅, 하느님 나라를 뜻합니다. 그 땅의 풍요로움이 강복일뿐더러 땅 자체가 하느님의 선물로 주어집니다. 그 땅으로 가서 하느님 백성으로 사는 것이 곧 “구원”입니다. 야곱을 “약속의 땅”,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상징되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장사지냈다 함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께서는 약속대로 반드시 우리를 구원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싶습니다. (한편, 야곱이 태어난 고향인 가나안 땅에 묻힌다는 것은 영적으로 보면 우리의 本鄕, 즉 하늘나라로 돌아간다는 뜻도 있지 않을까 ??)
이는 예수그리스도 역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써 인류를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54)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기도와 성사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합니다. 성사생활을 열심히 하기만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약속을 굳게 믿고 기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교리서 1222 및 성서와 함께 발간 탈출기 해설서 참조해서 일부 의견 추가, 편집) 한편 “참 구원”의 의미를 묵상해봅니다. 같은 가나안 땅이 "척박했던 땅"에서, 하느님께서 주도하시는 단련과 정화의 과정을 통하여 이집트 종살이에서 탈출해나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구원”이란 “환경과 여건의 外的변화”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內的변화”가 아닌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 사로잡혀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이 “구원”일 것입니다. “참 구원”은 하느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선물”입니다. 질문에 맞는 글일지 모르겠으나, 좋은 공부재료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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