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여호수아기 15장18절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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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10-07-27 | 조회수391 | 추천수0 | 신고 |
답이 아니라 제 의견입니다. 현재 직장관계로 혼자 떨어져 나와 생활하고 있어서 히브리어 성서를 가지고 오지도 않았고, 설령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8년전 6개월 정도만 공부했고 7~8년 동안 게으름 잔뜩 피운 덕에 그나마도 다 제 기억에서 날려버린 현재의 제 능력으로는 번역 자체가 불가능할 것은 뻔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답이 아니라 제 의견일뿐입니다.
2) 사실 성서 원본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형제님께서도 아실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마치 원본처럼 소중히 여기는 성서들은 모두 고대 필사본들입니다. 이 필사본들이 원본을 얼마나 충실히 베꼈는가는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지요. 그나마 이 필사본들을 기초로 여러 번역판들이 나왔는데, 과연 충실히 번역되었는지, 아니면 번역가들이나 편집자들의 주관이 섞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지요. 3) <공동번역성서>는 Masoretic Text in Biblia Hebraica(제3판, 1937년)을 번역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고, 가톨릭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 발행한 <새 번역성서>는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에 실려있는 Masoreic Text의 본문을 번역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번역대본으로 삼은 텍스트가 같은 책인지 아닌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공동번역성서>가 빠른 시일 내에 개신교측과의 적당한 타협을 하면서 번역한 반면에, <새 번역성서>는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 교도권의 가르침에 합당하게 정해진 번역의 원칙들 하에서 수 년간의 심사숙고를 거쳐, 성서를 전공하신 사제학자분들과 언어학자들, 국어학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대가로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저희같은 평범한 평신도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교도권의 가르침에 그대로 따르는 것이 합당한 처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문장을 보아도 사실 오트니엘이 부추겼던 악사가 부추겼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또 칼렙에게 직접 요구한 사람이 오트니엘이든 악사든 그 또한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새 번역성서>의 내용대로라면 그 아래 15장 19절의 내용을 참고할 때, 밭은 오트니엘이, 샘들은 악사가 요구하여 얻은 셈인데 이 또한 자연스러운 문장흐름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왜곡된 페미니즘적 생각만 버린다면 말입니다. 5) 아시다시피 여호수아기 13-21장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에게 가나안 땅의 분배가 주 내용입니다. 더 범위를 좁힌다면 13-19장이 되겠지요. 분배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 분배의 어려움들 등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핵심, 즉 우리가 깊이 살펴야할 것은 분배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선택받은 민족에게 하느님께서 주시기로 하셨던 약속의 땅을 분배하여 차지하게 하심으로써 당신의 충실하심과 자비하심과 전능하심을 드러내신 계시의 구절입니다. 아직 믿음이 확실치 여물지 않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당신의 정체를 계시하심으로써 당신에 대한 믿음을 더 굳건히 하게 하시고, 결국에는 선택받은 민족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당신을 계시하실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실 준비를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계심을 보여주신 구절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2) 성서의 해석(2) 3) 성서의 해석(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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