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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신구약성경에서 사람의 아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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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인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27 조회수461 추천수1 신고
사람의 아들은 결코 쉽지 않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나타내신 표현입니다.
루카12,8-12에 걸쳐 나오는 이 표현을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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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스스로 당신 자신 에 대해 사용한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사람의 아들>은 1. 보통사람의 아들을 가리키는 경우와,
2.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데 이 경우 ''하느님의 아들'', ''다윗의 아들'', ''주님'' 등과 함께
신약성경의 그리스도론에 있어서의 중요한 개념입니다.
 
구약성경에서
 
1. 단순하게 사람을 의미하고 있는 경우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시편 8,5)
히브리어 : 벤 아-담- (ben-''''''''adam) 벤은 아들의 뜻입니다. 아담은 인간. 즉, 의미에 따라 사람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2. 하느님과 대비하여 인간을 의미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이 아니시어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아니시어 생각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니 말씀만 하시고 실천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이야기만 하시고 실행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민수기 23,19)
 
당신의 불의는 당신 같은 인간에게나 해당되고 당신의 정의는 사람에게나 해당된답니다. (욥기 35,8)
 
3. 또 선지자에 대한 호소로서, 다니엘서에 8,17
그러자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 나는 깜짝 놀라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 깨달아라. 환시는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에제키엘 2,1 에서는‘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이후 92회나 쓰고 있읍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해야 할 구절은,
메시아를 가리켜 쓰고 있는 다니엘 7,13-14입니다.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다니엘 7,13)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다니엘7,14)
 
다니엘은 짐승에 의해 대표된 이 세상의 권력에 대하여, 사람의 아들이 영원한 나라를 확립할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진다는 것이고, 그 백성을 대표하는 것이 사람의 아들입니다.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다니엘 7,27)
 
사람의 아들이란 묵시문학의 묘사는 메시아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묵시록 1,13)
 
내가 또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묵시록 14,14)
 
 
신약성경에는
 
 
공관복음서에 69회(마태오 30회, 마르코 14회, 루카 25회)
요한복음서에 12회 기록되어, 복음서 전체에 81번 쓰여있읍니다.
사도행전에 1 번(7,56), 히브리서 1번(2,6),
묵시록에 2번 (1,13, 14,14) 기록되었읍니다.
 
이 모두 예수님을 가르키는데, 후자(사도행전 + 묵시록)의 4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복음서 전부에서,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 을 가르키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 에 대해 말씀하심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신 것도
다름아닌 이 <사람의 아들>입니다.
 
복음서 중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체로 세 가지에 관련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지상의 출생, 이 세상에 오시는 날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마르코 2,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루카19,10)
 
(2) 예수님의 고난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마르코 8,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마르코 9,31)
 
(3) 예수님의 재림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마르코 25,31)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마르코 26,64)
 
(1)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카이사리아 필리피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이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르코 8,27)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마르코8,29)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이 메시야로서의 영광, 수난 희생의 이념과 이 땅에 대한 주권까지 아울러 명시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람의 아들>은 수난을 받아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의 주권의 확립은 그 모든 수난 후에 있읍니다.
수난후의 영광,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이런 면에서 특히 쓰신 것은 분명히 다니엘 7,12-13 뿐만 아니라,
이사야 53장이 더해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학대받고 천대받았지만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미 양처럼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이사야 53,7)
 
그가 구속되어 판결을 받고 제거되었지만 누가 그의 운명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던가?
정녕 그는 산 이들의 땅에서 잘려 나가고 내 백성의 악행 때문에 고난을 당하였다. (이사야 53,8)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말씀하신 <사람의 아들>은
[수난의 종으로서 ] - 이사야 53장
[영광의 주님] - 다니엘 7장 등을 예시로서
‘하느님의 아들’,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등과 같이, 귀한 메시아적인 칭호였습니다.
 
그리고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미로 분명한 자의식을 가지고 구원을 위한 수난의 길을 걸으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목동본당 게시판에 주일 미사강론 미리 공부하자는 취지로 올린 저의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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