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미카엘 대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분의 천사(가브리엘, 라파엘, 미카엘) 중 한 분이다. 그는 구약성서에서도 2번이나 나타났고(다니 10,13 이하; 12,1), 신약성서에서도 두 번 언급되었다(유다 1,9; 묵시 12,7-9). 이 천사는 외경에서 더 많이 등장하는데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특히 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미카엘 대천사 공경은 처음에 프리지아(Phrygia, 고대 소아시아 중서부 지역)에서 발단되어 서방교회로 확산되었고, 교황 젤라시오의 재임기간(492-496년)에 북이탈리아의 가르가누스 산에 발현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의 발현 지점에는 기념 성당이 건립되었다.
흔히 미카엘 천사는 악랄한 용과 싸우는 칼로 표현되며, 성 미카엘 대천사 축일(9월 29일)은 로마(Roma)의 살레리아노가에 세워진 미카엘 대성당 봉헌 기념일이고, 1970년에는 그의 축일이 가브리엘과 라파엘의 축일과 합쳐진 것이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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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 미카엘 대천사'',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300-302쪽.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10권 - ''천사'',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4년, 8103-81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