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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성훈 | 작성일1999-02-11 | 조회수918 | 추천수5 | 신고 |
안젤로입니다. 앞서 글에서도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만 아직도 필자가 올린 글에 대해 무언 가 오해를 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몰라 다시 한번 이렇게 별볼일 없는 글을 올리게 된 점 이해바랍니다. 우선 앞서 올린 글들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나 이론, 또는 단순한 학문적 지 식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필자 개인의 지식도 이론도 아닐뿐 더러 다른 그 어느 누구의 즉, 인간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신(神)으로서 가 톨릭 교회를 몸소 세우시고 진리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며 그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이고 또한 바로 가톨릭 교회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따 라서 독자 여러분이 보기에는 필자가 올린 글들이 독선적으로 그리고 너무나 독단적으로 다른 종교의 교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명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셨다면 독자 여러분이 바로 보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종교의 진리면에서 가톨릭의 교리만이 오직 신적 기원(神的起源)의 참된 진리라는 것 일뿐 타 종교인을 폄하하거나 타 종교인의 인격을 깎아내린다고 보시면 안 될 것이며 필자가 올린 글에서 그러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원래 진리는 그 자체가 독선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중에 가톨릭 신자가 아니신 분이 계시다면 그 리고 또한 가톨릭 신자 중에서도 진리는 각자가 믿는 종교만의 개별적인 것이라 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절대적 오류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진리 는 오직 하나이며 각자의 믿는 바에 따라 진리도 여러 가지인 것이 절대로 아닙 니다. 이것을 아직도 잘 모르시겠거든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철학자, 과 학자, 수학자들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그들이 남겨 놓은 글에서 그들은 한결같이 이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오직 하나의 법칙, 하나의 진리 위에 이 우주를 창 조했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전혀 예외가 없는 사실이라고 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가톨릭의 사랑과 관용의 정신은 우리와 다른 종교적 신념이나 믿음 을 가지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그들을 하느님이 창조하셨고 사랑하시는 피조물인 "인간" 그 자체로서 그 인격과 사람됨을 존중하는 형제애적 사랑을 말함이지 그들의 잘못된 생각이나 믿음, 신조(信條) 또는 그들의 종교적 교리가 "진리"라고 간주하기 때문이 절대로 아닙니다. 만일 그들을 형제애적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그들의 종교적 신조 (信條)나 교리가 "진리"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가장한 어리석음을 두둔하는 죄악일 따름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은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보고 기뻐한다는 성서 말씀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필자가 앞의 글에서 든 예와 같이 오류를 범하는 사람에게 그 오류를 바로 잡아 주기 위해 그 오류를 지적하는 것과 그 사람의 인격이나 사람됨됨과는 전혀 관계 가 없다는 것을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가톨릭과 비교했을 때 타 종교의 교리가 오류라는 것 을 말할 뿐 타 종교를 믿는 사람이나 혹은 그가 무신론자이든 불가지론자이든 간 에 언제나 선의(善意)와 호의(好意)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타 종교에서 주장하는 그릇된 학설이나 이론에 대해서 오직 가톨릭 교리만이 유일의 참진리임을 언제나 타 종교를 비방하는 논쟁이 아닌 설명하는 형식으 로 연재해 왔음을 다시 한 번 밝혀두면서 타 종교의 교리의 오류를 밝히면서 항상 점잖은 태도로 하지 못하고 오류에 대해 마구 비판한고 비난한 것은 그 것 자체는 그 종교를 믿고 있는 개인의 인격체가 아닌 무형무각한 한낱 이론 이며 학설이기에 그렇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그 둘은 분명 구분해서 판단해주 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논리의 법칙을 따라 그러한 오류에 대해 맹렬한 공 박을 한 경우에도 진리를 수호하고자 하는 간절한 성의(誠意)에서 오류에 대 해 전심전력 싸운 것일 뿐 당연히 그러한 오류를 믿는 이들에게는 티끌만한 악의(惡意)도 있을 수 없으며 오직 우정어린 마음의 선의(善意)만이 있을 뿐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두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리학자 마이어(Mayer)의 다음의 말로 필자의 두서없는 글을 마치 겠습니다. "냇물과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처럼 학문적으로 모든 진리는 그리스도교로 모인다. 진실한 철학의 원류는 반드시 그리스도교의 시작에 있다. 그 밖에는 길이 없다." 갈현동에서 catholic knight 안젤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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