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339] 주님이 사랑하시네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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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재환 | 작성일1999-08-20 | 조회수871 | 추천수4 | 신고 |
+ 내 영혼이 주님을 찬미하며 형제님에게 오신 주님의 사랑에 함께 기뻐합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인 - 하느님의 구원이 어떻게 다를까? 참 신앙은 무엇일까? 형제님의 진실한 순례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 자리가 교리상의 묻고 답하기란인지 몰라 주저하면서도 형제님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어 잠자리 들기전 몇자 적어 봅니다.
1.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당신은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 합니까 ?
이렇게 각자에게 물어 보면,개신교 형제자매 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을 하는 반면, 대개의 천주교 형제 자매들은 우리도 구원을 받기는 받은 것 같은데 과연 천국에 갈것인지는 자신이 없어 애매해 합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생활이 그네들보다 기쁨이 덜하고 고백성사나 주일 미사 등이 걸르면 죄가 되기때문에 의무적으로 신자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읍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 ( 神性 )이 인간(人性)으로 오셔서 죄에 떨어진 우리를 대신해 속죄 양으로 십자가에 바치신 그 사랑으로 인해, 피조물에 지나지않는우리를 자녀로 삼아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며 신성(神性)을 갖게 해주신 것은 놀라운 신비이며, 이것이 아담과 이브의 원죄로인해 하느님께 떨어져 나간 관계를 회복시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으니 마땅히 기뻐하고 감사해야 되지요.
그러나 구원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작된 것이며, 구원된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속에서 그 완성을 이루어 끝날에 주님을 대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께서도 " 하늘 나라가 이미 너희 가운데 와 있다. "라고 말씀하셨고 , 못다이룬 완성은 잠시 연옥의 정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천주교의 진리입니다. 따라서 아직도 계명을 못지키면 죄의식에 빠져들고, 주일이나 성사, 말씀 들을 의무감으로 인한 수동적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잘못된 구약의 율법의 노예생활이며,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써 하느님을 아빠로 모신 자녀답게 ( 단순 피조물이 아닌 ) 기쁨과 희망속에 적극적으로 살아 가야 됩니다.
개신교인의 구원관으로서는 완성을 향해 성교회에 끊임없이 보내 주시는 하느님의 많은 칠성사와 같은 은총들이 무의미할 수 밖에 없는 답보의 상태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일러 주시기를 "하늘 나라는, 밭에 묻힌 보물을 발견하고 가진 모든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사는 것" 과 같다고 하셨는데 어찌 단순히 발견한 기쁨과 그것을 사들여 소유하는 기쁨을 비교할 수 있겠읍니까 ?
천주교인은 그 보물을 사는데 쓰라고 하느님께서 엄청난 수표책( 칠성사 )을 원하는 자에게는 누구나 보태 주시니 그것만으로도 반은 획득한 것이니 기뻐하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2. 신앙 체험
신앙 생활에 있어서 하느님 체험은 매우 필요한 것이며, 체험이 없는 신앙은 자기 주관에 흐를 위험마저 있다고 봅니다. 불교는 자기의 노력에 의한 득도이나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지는 구원관이기때문에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환시나 기적이 아니더라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힘과 은총은 체험을 할 수록 하느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고, 아니 그분의 사랑을 더욱 느끼게 되고 거룩한 생활로 나아가게 해주는 것입니다.
형제님에게 찾아드는 마음의 그 평화는 진정 세상이 주는 평화는 다른 하느님 현존의 모습이며, 까닭모를 그 눈물과 그로 인한 기쁨은 성령님 현존의 모습이며 형제님을 회개와 예수님 사랑으로 이끄시는 모습입니다. 죄는 우리의 감성을 둔화시키고 회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오관과 내면의 세계를 계발시켜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혹과 죄에 떨어진다고 용기있는고백을 하셨는데, 그것은 자연스러운 악의 세력의 방해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공중을 떠도는 어두움과 악의 세력은 하느님께로 열심히 나아 가려는 사람을 더욱 집요하게 유혹하고 공격해 옵니다.
말씀 한마디로 마귀를 쫓아내고 죽음의 세력까지 이기신 예수님을 믿고, 또 그분이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확실히 믿습니까 ? 그러면 그분의 이름으로 , 우리의 생각 깊숙히 들어와 유혹하고 흔드는 악의 세력을 부단히 물리치면서 더욱 거룩한 생활로 나아 가십시오. " 부활하신 주 예수 이름으로 명령한다. 분심의 마귀야/미움의 마귀야... 내게서 떠나라! 주 예수께로 가라! " 하고 외치십시오.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 실재하시 듯, 보이지 않는 마귀도 실재하니까요.
우리는 이미 세례때, 또 견진을 통해서 더욱 굳세게 성령님을 모셨으므로, 이미 많은 은사가 주어졌음을 굳게 믿고 하느님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은총을 더욱 간구하며 기도회나 혹은 불러 주시는 모든 곳에서 두려움 없이 봉사하십시오. 형제님은 도구일뿐 실재로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라는 것을 믿으면서...
글솜씨도 없고 타이핑도 서툴러서 벌써 새벽 한시 반이 되었군요. ( 여기 시드니 시간으로.. )
형제님과 졸필을 인내로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께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보호가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찬미 예수님.
오크리산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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