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483]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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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1999-10-14 | 조회수495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새로 태어나심을 축하드립니다.
"14적" 조금 생소한데요, 십자고상에 십자가의 길 십사처가 조각된 것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고민하시지 말고 가장 기도하시기 좋은 곳에 걸어 두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몸이 불편하거나 사정이 있어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할 수 없는 교우, 또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어디서나 자주드리는 교우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고상을 바라보며 바칠 수도 있고 손에 들고 기도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방법은 기도서에 나와 있는대로 14처를 묵상하며 일어서거나 무릎을 꿇거나 깊은 절을 하는 행동이 반복되죠, 요즘은 정해진 기도서외에도 여러가지 묵상을 하며 다양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십자가의 길"이라는 책이 나와 있습니다. 전대사를 얻을 수 있으므로 열심히 기도생활하십시요.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십자고상은 매우 중요한 신앙의 징표이자 가정의 중심이 아닙니까? 그래서 아무 곳에나 걸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고, 성당의 중심에 제대가 있듯이 신자가정의 중심에 십자가가 자리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안방이면 그 집의 가장(家長)의 자리에 속하는 곳, 거실이면 주인(主人)의 자리에 속하는 곳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마땅히 자리해야 하겠죠, -혹시 다른 내용이면 메일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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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기도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성화로 혹 조각으로 표현하여 축성된 십자 가와 함께 성당 양벽에 걸어둔 곳(14처, stations)을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를 말한다. 이것은 초기 교회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갈바리아산까지의 거리를 걸으면서 기도드렸 던 데서 유래한다. 이 순례지가 지리적 정치적인 장애를 받게 되자 15세기, 16세기에 유럽에서는 성지 모형의 십자가의 길을 만들어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각 처의 숫자와 기도의 구체적인 형태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기도는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 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는데 1688년 교황 복자 인노첸시오(B. Innocentius)11세는 이 수도회의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했고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이 기도를 바치는 자에게 전대사를 허락하였다. 1964년 교황 인노첸시오 12세는 이 특전을 확증했으며, 1762년 교황 베네딕토(Benedictus)13세는 모든 신자들이 이 특전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1731년 교황 글레멘스(Clemens)12세는 모든 교회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였고 곳의 숫자도 14처로 고정시켰다. 19세기에 이르러 이 신심은 전세계에 퍼져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로 특별히 사순절에 널리 행해지고 있다. 성당이나 그 밖의 공적인 기도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혹은 사제와 함께 단체로 행해진다. 각 처를 순례하듯 옮겨가는 것이 원칙이나 단체로 할 때는 대표만 움직이고 다른 분들은 움직이지 않고 해도 무방하다. 각 처마다 정해진 기도문과 함께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외며 묵상한다. 14 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처 : 예수, 사형선고 받음심. 제 2처 : 예수, 십자가 지심. 제 3처 : 예수, 기진하시어 넘어지심. 제 4처 : 예수와 성모 서로 만나심. 제 5처 :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 짐. 제 6처 : 성녀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 씻어 드림. 제 7처 : 기력이 쇠하신 예수, 두번째 넘어지심. 제 8처: 예수,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제 9처 : 예수, 세번째 넘어지심. 제 10처 : 악 당들이 예수의 옷을 벗기고 초와 쓸개를 마시게 하였음. 제 11처 : 악당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음. 제 12처 : 예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 제 13처: 제자들이 예수의 성시를 내림. 제 14처 ; 예수, 무덤에 묻히심. 파스카의 신비를 생각하여 제 15처 : 예수부활 장면 을 묵상하기도 한다.
언제나 주님안에서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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