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가톨릭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기사] 조선천주교회 반성문 | |||
다음글 | [論戰]유니텔 가동에 올라온 개신교 목사의 글 | |||
작성자오성훈 | 작성일1999-11-14 | 조회수936 | 추천수4 | 신고 |
이 세상에서는 자신이 행한 직접적인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는 사람을
올바르다고 여긴다. 그것이 올바르기에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것이 정의에 부합되는 것이라는
것은 자신들이 정의롭지 못한 이들도 속으로는 인정하니까 말이다.
하물며 자신의 직접적인 잘못이 아닌 그것도 고의적이든 또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일이든 간에 자신이 직접 당사자가 아닌 경우에도 대신 사죄를 하고
반성한다면 그것을 의롭지 않다고 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가톨릭의 과거 역사가 보여주는 바를 그대로 숨김없이 인정해 온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의 과오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유에서 빚어졌던
유럽 왕조들의 종교 전쟁, 십자군 전쟁 등의 잘못을 시인하는 교회의 모습
에서 나는 가톨릭 신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밖에 없음을 말한다.
가톨릭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천 가지도 넘지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듯이 과거의 역사적 과오가 교회와 관련이 있든
없든 간에 교회의 가르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
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할 뿐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말씀하신 바 대로 "마음 속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온다" 고 하신 그 말씀대로 교회는 언제나 사랑과 정의로 가득차 있다.
교회의 사상이 그럴진대 그 속에서 나오는 말과 행위가 언제나 성령의 보호하심
아래 그르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바른 사상에서 바른 행위가 나옴은 다른 종교에서도 이미 인정하고 있듯이
가톨릭 교회의 순수함과 진실성은 영원히 변함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갈현동에서
catholic knight 안젤로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