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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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성훈 쪽지 캡슐 작성일1999-11-14 조회수496 추천수2 신고

 

 

 아래 글은 유니텔 가동에 제가 올린 글 중의 일부입니다.

 

 

이 곳에 올린 저의 글 중 어느 부분은 과격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은 바늘로 폐부를 찌르는 듯 하기도 하다는 글을

 

읽기도 하고 편지도 받곤 합니다.

 

 

어느 때인가는 개신교인들의 항의성(?) 메일도 받게 되기는 합니다만

 

 

항상 저의 글의 목적은 신자 개인의 인격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오직 진리의 이름으로 진리 그 자체이신 하느님의 자녀된 도리로서

 

맡은 바 의무를 다 할뿐입니다.

 

 

 

 가톨릭 신자 여러분 그리고 이 방을 찾는 비신자 여러분 !

 

 

우리 모두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 자신의 뜻을 앞세우려고 하기보다는 그리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내적

 

주관의 포로가 되어 진정한 하느님의 참사랑을 저버리는 일이 없게 되기를

 

필자는 바랄 뿐입니다.

 

 

 또한 필자의 글을 읽고 가톨릭 신앙의 참됨을 확신하게 되셨다는 형제 자매님

 

들에게 언제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공회 신자였으나 오직 진리만을 찾아 가톨릭 교회의 품으로

 

돌아온 영국의 대문호 체스터턴의 다음의 말로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내가 가톨릭 신자가 된  이유를 설명하기가 왜 힘든가 하면, 개종한

 

 이유가 만 가지나 되고, 또 결국은 이것들이 단 하나의 이유 곧 가톨리

 

 시즘은 참되다는 이유에 귀착되기 때문이다."

 

 

체스터턴은 가톨릭 교회의 진리는 인력(引力)과 반발력을 가진 자석과  같다

 

고 지적한다. 사람이 낚싯밥에 걸려드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부질없이 떨고 있

 

을 때에는 반발력이 작용한다. 그러나 그  낚싯밥은 진리일뿐이다.

 

 

 "가톨릭 교회를 거슬러 버티기를 중지하면 곧  그 순간부터 그리로 끌려감을  

 

 느낀다. 시끄럽다고 소리치기를 중지하면 그 순간부터 이를 즐겨 귀담아 듣게

 

 된다. 마음을 공평하게 먹어야겠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  이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이 애착이 어느 정도를 지나면 마치 연애를 하는 것처럼 가슴이  벅차

 

 고 두근거리면서도 한없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제까지 모든 열교(裂敎)와 온갖 망상(妄想)을  무찌른 교회의 모습에는 장엄

 

 한 어떤 것이 있다. 이교(異敎),  성서 숭배, 절대적 제국주의, 군국주의, 민주

 

 주의, 대의 정치, 독재 정치, 시대의 유행(流行) 등 긴 행렬이 교회 앞을 지나갔

 

 다. 교회는 그의 옥좌에서 이들이 오가는 것을 굽어보고 있다. 교회는  어떠한

 

 형식의 정치 체제 아래에서도 살 수 있다. 교회의  관심은 인간의 영혼에 있고,

 

 교회의 왕국은 영혼의 왕국이기 때문이다.

 

 

 

 

 체스터턴은 말한다.

 

 

 "사상의 상치(相馳)와 진리의 파괴(破壞)는 끝이 없다. 이는 사람들이 진리의

 

 알맹이를 보존하고 온갖 진리를 옹호하면서, 모든 오류는 뿌리째 뽑아버려야 될

 

 의무를 거절한 때부터 비롯한  불행이다. 그 후부터는 몇몇이 패를 지어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진리를 하나씩 주워 모아 이를 주물럭거리다가 결국 오류로 만들

 

 어버리고 말았다. 우리가 해  온 것은 움직임 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모노마

 

 니아(Monomania), 곧 한 가지 일에만 골몰하는 편광자(偏狂者)였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는 하나의 움직임이 아니다. 집합소이다. 이 세상의 모든

 

 진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갈현동에서

 

 

catholic knight 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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