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625 우리는 모릅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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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재원 | 작성일2000-01-08 | 조회수450 | 추천수1 | 신고 |
예전에 어릴적에 본당 신부님께서 강론시간에 들은 아르스의 성자 성 비안네 신부님의 일화가 기억이 납니다. 비안네 신부님은 고백성사의 성인으로 유명하십니다. 그런데, 이 신부님이 고백소로 들어가려는 데 어떤 부인이 걱정스런 얼굴로 로사리오를 바치고 있는게 보였답니다. 신부님이 그 부인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그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여 그만 자살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 신부님께서는 성령의 감도로 환영을 보셨는데 "어떤사람이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며 죽어가다가 자살이 죄가 된다는 게 떠올랐데요. 그래서 그는 그 잘못을 통회하였으나 죽고 말지요. 그런데, 그것은 그때 하느님께서 그 죄인에게 상등통회의 은총을 배푸신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안네 신부님은 이 환시로 그 부인을 위로하고 죽은 남편을 위해 기도할 것을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오직 그분만이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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