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금 EBS에선..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세트리다 세례명 |1| | |||
작성자송석진 | 작성일2000-01-13 | 조회수1,971 | 추천수9 | 신고 |
†찬미 예수님...
우연히 며칠 전 교육방송 위성 채널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 대단히 위험한 선생님 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거기 중학교 사회를 가르치는 사람.....방송 중에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개신교인 것 같은데...
우연하게도 그 날 방영된 진도가 중세 시대를 마감하고, 근세 사회로 이행되는 부분, 즉 르네상스와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 부분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설마 방송인데, 아무리 개신교 신자? --이건 확인하지 않아 모르지만, 그의 강의 내용이나 특히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의 강의라 하더라도 사실은 사실대로 말하겠거니 하며,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방송을 계속 듣던 나는 어떻게 저런 방송을 내 보낼 수가 있을까? 이건 완전히 개신교의 선전이었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내가 배울 때에도 르네상스 부분이 주가 되었고, 그것이 근세 사회로 이행하는데 따른 사회적 변화를 가져 온 핵심적 사건인 것으로 아는데, 그리고 흔히 그것에 덧붙여 종교개혁을 배우는데도 불구하고...그 선생님은 종교개혁이 하이라이트다 라고 말하면서 그 쪽을 좀 더 할애하여 가르쳤습니다. 이를테면 온갖 삽화를 동원했습니다.
루터가 비덴베르크의 교수로서 마치 큰 일을 한 사람처럼 줄줄 이야기하면서, 당시의 레오 10세 교황을 비방하고, 폄하하고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당시 교황 레오 10세가 타락?한 교회를 바로 잡기 위해 교회내 쇄신?에는 힘쓰지 않고, 성베드로 성전을 짓는 생각을 하여--이것이 엉뚱한 생각이라고 하더군요--헌금을 강요하였다는 얘기를 서슴치 않고 했습니다.
이도 모자라 면죄부에 대해서도 그것이 처음의 좋은 의도와는 달리 변질되어, 성베드로 성전을 짓기 위해 가난한 사람의 돈까지 착취한 것처럼 이야기하여 면죄부?를 악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버젓이 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강의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가톨릭---타락, 부패, 헌금 강요, (교황의) 권위, 그의 표현--고인 물은 썩는다. 중세는 암흑이다. 개신교---개혁, 쇄신, 성서 중심, 사회적 개혁 이행
이도 모자라 한 학생이 질문하기를...
*질문--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는?
전 아주 좋은 질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답변은 실망만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답변--신부님이 있는 곳은 가톨릭이고, 목사님이 있는 곳은 개신교라는 웃지 못할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맞겠지요? 그것은 고의적으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모습으로도 비춰졌습니다.
덧붙이기를 원래 크리스트교는 하나였다. 중세시대까지 이렇게 이어져 오다가 종교개혁 시점에 이르러서 교회의 부패상에 종교개혁이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했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결국은 개신교가 마치 정통의 그리스도교인 것 마냥 이야기 하고 있었고, 그 둘의 차이를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을 그대로 선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방송이 CBS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그것도 교양에 일익한다는 교육방송 그것도 일반 방송도 아니고, 중학교 ’사회’에서 이런 방송을 내 보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진실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방송에서 가톨릭만을 진리라고 얘기하자는 것도 아니고, 개신교 교회에서나 이야기 되어야 할 것이 진리인양 가르쳐지고 있는 모습에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어디까지나 한 쪽 편에 치우지는 말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처음부터 개신교 신자를 거기에 올려둔 것은 제대로 방송될 수 없었을겝니다.
이건 개신교인들에게는 뼈저린 농담?인데요.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가 가톨릭보다 수적으로는 다소 우세하다. 근데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이 가장 싫어하는 종교가 바로 개신교라는 점 알고 있는지?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