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637] 실수 그리고 북한 아이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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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0-01-21 | 조회수463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그래요 잘못됐네요!
전쟁후 가난할 적에는 21세때부터 단식재를 지키는 것도 엄청 힘들었습니다만. (제가 어렸을 때 단식재 지켰다가 졸도한 일 있습니다)
지금 피자나 햄버거 먹는 우리 형편으로 친다면야 18세부터 단식을 지키는 것도 어쩌면 호화스러운 것이 아닐런지요?
새천년에는 아기를 제외한 남한의 모든 이가 한끼를 굶고 그 아픔을 모아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한 달 양식을 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후면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의 몇 분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밥은 둘째치고 국수라도 한끼 대접하려구요
오늘 밤 그 신부님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8천원짜리 순대 한 접시면 북한 아이 몇명의 식사인데 하고 우리네 식탁과 굶는 아이들의 식탁이 비교되어 결국 밥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남한에서도 결식아동들이 얼마나 많은 현실입니까. 엊거제는 하루 한 끼가 아니라 세끼를 달라고 결식 아이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돌며 시위아닌 시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희년에는 좀더 많은 나눔의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단식재(금식재)는 이웃을 돌아보라는 복음의 삶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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