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 651] 답변은 562에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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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0-01-23 | 조회수437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저도 명절이 다가오면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서울서 공부할 때 용돈이 떨어져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 편지를 올렸더니 아버님께서 금방 답장을 보내 주셨더라구요 전신환까지 동봉하시어..... 객지에 자식을 보내 놓고 걱정하시는 아버님 글을 읽으면서 혼자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워서 15년을 보내셨는데 다행히 돌아 가시기 전에 집안 식구들의 간절한 청으로 특별히 집에서 가족미사를 봉헌할 은총도 받았습니다. 지금도 누워서 영성체 하시는 사진을 꺼내 놓고 아버지의 그리움을 달래곤 합니다. 장례미사는 열두 분의 신부님들께서 공동 집전해 주셨는데 자식으로서는 영광이었지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살아 계실 때 잘 해 드려야 그것이 진정한 효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것은 562번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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