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717] 독서직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질문> 신학생에 관하여... | |||
다음글 | Re:저는 영성체를 모실 수 없나요? | |||
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0-02-25 | 조회수540 | 추천수1 | 신고 |
† 찬미 예수님
본당 신학생께서 독서직을 받게 되신다구요? 당연히 축하드려야 겠지요. 축하와 함께 기도 드리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독서직은 부제로 서품되기 전에 수여 받는 직으로써 독서직을 받은 자는 말씀의 전례에 사제를 도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성사를 집행할 수 있는 성직에 오르기 위하여 서품되어야 할 7가지 품이 있었는데. 1품은 수문품, 2품은 강경품, 3품은 구마품, 4품은 시종품, 5품은 차부제품, 6품은 부제품, 7품은 사제품 혹은 신품이라 하여 제7품을 합당하게 받아야만 정식으로 사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1품부터 4품까지를 소품이라 하였고, 5품부터 7품까지를 대품이라 하였는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칠품 중 부제품과 사제품을 제외한 모든 소품을 없애고, 평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종직·독서직만을 두게 되었습니다. (교황 바오로 6세 1973. 1. 1. 발효). 그러므로 삭발례를 받은 이후부터 성직에 들어가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부제품을 받은 이후 성직에 들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성품성사를 받기까지 신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대신학교가 7년의 교육과정으로 신학생들에게 학식과 성덕 연마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학생이 된 후 빠르게는 5학년 초에 독서직을, 6학년 초에 시종직을 받고 6학년을 수료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부제품을 받고 7년 과정을 마치면서 사제로 서품되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