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 744] 성녀 마틸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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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0-03-15 | 조회수414 | 추천수0 | 신고 |
성녀 「마틸다」 황후 (S. Mathildis Vidua)
성녀 ’마틸다’ 황후는 9세기 말경 독일 ’웨스트파렌’ 주(州)의 ’테오도리고’ 후작 가문에서 출생하셨으며, 성녀의 어머니는 본래 ’덴마크’ 의 왕녀 ’라인힐다’ 였습니다. 그 당시는 자녀를 수도원에 의탁하여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상류 사회의 습관이었으므로 ’마틸다’ 도 습관에 따라 숙모가 원장으로 있는 ’헬포르드’ 여자 수도원에 맡기어져 필요한 일반 지식과 함께 종교 교육을 받으며 경건히 자랐습니다. 어려서 ’삭소니아’ 공 ’하인리히’ 와 결혼하여 안락한 생활을 하던중 결혼 3년째인 912년에 독일 황제 ’꼰라도’ 1세가 붕어하여 ’하인리히’ 가 그의 후계자로 추대되자 성녀께서도 국모로 존경을 받게 되었지만, 겸손한 성녀는 조금도 교만한 기색이 없고 도리어 빈민을 돕고 병자를 문안하고 백성을 돌보아 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남편이 성미가 급하고 쉽게 화를 잘내는 성격이었으나 늘 유화하고 온순한 태도로 대하는 한 편, 죄수를 석방하고 관대히 처분해 줄 것을 종종 부탁하셨습니다. 936년 ’하인리히’ 항제가 병에 걸려 붕어하자 두 왕자를 불러놓고 "보는 바와 같이 황금의 왕관을 쓰던 황제라 하더라도 때가 이르면 일반 평민과 똑같이 죽어져 하느님의 심판 마당에 서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 신분이 높을수록 더욱 제 몸을 수양하고 선을 행하며 악을 피하여 훌륭한 군자가 되어 하느님의 뜻에 의합한 자가 되고 사후 영복을 누리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 고 간곡히 타이르셨다 합니다. ’마틸다’ 황태후는 호화로운 생활보다 불쌍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된 처지를 좋아하여 , 하루 두 번씩 빈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자신의 음식 중에서 맛있는 것은 불쌍한 이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토요일은 남편의 기일(忌日)도 되고 주일의 전날도 되므로 특별히 많이 도와주고 아울러 빈민을 위해 목욕물까지 마련해 주며 손수 심부름까지 하셨습니다. ’마틸다’ 의 기도에 대한 열성은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종종 밤중에도 시녀(侍女)와 함께 일어나서 성당을 방문하여 기도 하셨고, 보통 날에는 시편 150편을 빠뜨리지 않고 외웠다고 합니다. 천국으로 갈 날이 가까워 온 줄을 안 ’마틸다’ 는 남편의 옆에 묻어주기를 원하며 그의 묘가 있는 ’궤도린부르크’ 수도원에 가서 968년 3월 14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축일은 3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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