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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831]묵주기도 중 구원의 기도는 안해도 되나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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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0-05-23 조회수594 추천수0 신고

찬미 예수님! 구원의 기도는 묵주기도의 맨 마지막에 바치는 것으로서 우리 자신들의 회개와 연옥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바치는 것입니다. 원래는 묵주기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그런데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 성모님께서 세 어린 목동들에게 발현하셨습니다. 그 발현을 교황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했고 아울러 몇 가지 기도문들이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았는데 구원의 기도도 그 중 하나입니다. 구원의 기도는 성모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기도로서 한 단씩 끝날 때마다 맨 마지막에 바치라고 간곡히 부탁하신 기도입니다. 교회는 이것을 인정을 했고 바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는 이유가 우리 자신의 구원과 연옥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이므로 구원의 기도를 바쳐야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단지 레지오 회합에서는 구원의 기도를 바치지 않는데요. 아마도 그것은 레지오의 탄생 연대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레지오가 생겨난 때는 1920년 초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 옆에 바짝 붙어 있는 나라 아일랜드에서 프랭크 더프와 몇 몇 신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지금 처럼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면 그들이 파티마 성모님 발현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기도를 포함 시키지 않고 원래 전해내려오는 형태를 그대로 고수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구 파티마 발현을 당시 교회가 바로 공인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만약에 레지오가 70년대 쯤 생겨났다면 구원의 기도를 받아들였을지도 모릅니다. 성모님과 관련된 기도 단체로서 레지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이라는 단체도 있습니다. 이 단체의 로고는 ’기도로 세계 평화’인데 레지오와 마찬가지로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황청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레지오와 쌍벽(?)을 이루는 단체이지요. 기도, 봉사, 희생을 한다는 것, 주 회합을 한다는 것에서는 레지오와 똑같지만 매달 돌아오는 첫 토요일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것은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직접 일러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기도를 바쳐야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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