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좌신부 호칭문제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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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상헌 | 작성일2001-02-06 | 조회수664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오늘은 궁금한게 있어 질문을 합니다 전 대구대교구에서 수원교구로 작년에 옮겼습니다. 저희 성당엔 본당신부님 혼자 계시다가 이번 인사이동으로 초대 보좌신부님이 부임하셨습니다. 부임후 첫교중미사때 미사시작전에 수녀님이 보좌신부님 호칭문제를 이야기 하시더군요. 신자들은 "보좌신부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XXX(본명)신부님"이라고 부르라고. 보좌신부님은 본당신부님에 대한 보좌이지 신자에 대한 보좌가 아니고 그런 직책상 이름이기 때문에 부르지 말라고하면서. 강론시간에 주임신부님도 같은 말을 하시더군요.
제가 대구교구에 있을때 일반적으로 보좌신부님으로 불렀습니다. 거기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었고 당연히 받아들였습니다. 교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다소 혼동이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직책을 붙여부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김대리, 이과장, 이부장, 김대통령 등등 다 일반적으로 불리어집니다. 같은 회사 동료끼리가 아니더라도 직책을 부르는게 일반적이고 예의입니다. 다른 회사 부장보고 그냥 누구누구씨라고 부르는 거보다 누구누구부장님이라고 부르는걸 더 좋아하질 않나요? 그런데 신부만 직책을 부르면 않된다는게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좌신부님은 본당신부님에 대한 보좌지 신자에 대한 보좌가 아니다. 이것도 제게는 상당히 권위적으로 들렸습니다. 사실 신부님은 신자들의 신앙 생활을 어떤 의미에서 보좌해주는게 아닌가요? 하여간 그런 말을 듣고 있자니 사제란 위치가 신자위에 군림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비단 저희 본당만 그런가요 아님 천주교 전체가 그런가요? 아시는 분 답변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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