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우리의 기쁨입니다.

보좌신부님이라는 호칭은 (외국어로는 정확한 표현을 잘 모릅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호칭인 듯 합니다. - 제 경험으로는

저는 외국 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출장 시 마다

가능하면 주위에 한인 천주교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마다하고

그 나라 천주교회를 찾아 미사를 드리려고 노력했읍니다.

물론 미사 중의 기도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주님은 한 분이시므로

그러다 보니 외국 신부님들과 짧은 외국어로 이야기도 나누는 과정에서

물론 우리의 보좌 신부님과 같은 입장의 신부님이 계시긴 하지만

부르는 용어가 다른 것 같았습니다.

보좌 신부님을 제가 정확한 용어를 잘  몰라 Assistance priest 라고 번역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제가 이해한 것은 본당 신부님의 주임무는 재직하시는

소속 본당의 운영과 사목 활동 전반에 걸친 책임을 맡고 계시고, 보좌 신부님은

단순한 본당 신부님의 업무 보좌가 아니라 사목을 위시하여 본당 여러 업무 중

일무 업무를 본당 신부님으로 부터 권한과 책임을 양도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을 맡고 계신다고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상헌님이 소속하신 본당의 수녀님이 말씀하신 의미를 이해하시면

충분한 답이 될 듯 합니다.

제 의견 역시 막연한 보좌 신부님이라는 용어 보다는 교구 차원에서

사목 담당 신부님, 전례 담당 신부님, 영성 단체 지도 신부님이라던지

본당 사목을 위해 요구되는 특수 기능을  담당하는 신부님에 대한 호칭을 개발하여

보좌 신부님이라는 호칭을 대신할 수 있게 배려하였으면 합니다.

짧은 지식으로 답변을 드리려니 어렵군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기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기쁨이 함께하시기를

서초3동에서

양 명 륭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