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레오파고'란? [Re; 1183]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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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1-04-08 | 조회수437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아레오파고](사도17,19)
1. "아레오파고" 본래의 뜻 "아레오파고"는 본래는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서쪽의 언덕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아테네의 야회 법원의 살인법정이 있었으며, 그래서 일명 "살인(혹은 전쟁)의 신 아레스의 언덕" 또는 "살인의 언덕"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 야회 재판소의 살인과가 "왕의 회랑"이라는 곳의 언덕 기슭에 있는 아고라(광장, 장터)로 장소를 옮기면서, "법원"을 가리키게 되었다 합니다. 다른 설명으로는 "아레오파고"는 "아레스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이 언덕은 그리스의 신 아레스가 바다의 신의 아들을 죽이고 재판받은 곳이라 하여 일찍부터 아테네 시의회와 대심원 법정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아고라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던 시의회를 "아레오파고 회의"라고 하기도 했다 합니다.
2. 사도행전에서의 "아레오파고" 사도행전 17장 19절에는 "그들은 바울로를 아레오파고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이렇게 물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리스인들이 바울로를 심문하기 위한 장소로서의 아고라의 법원이라기보다는, 보다 깊은 토론을 위하여 데리고 간 조용한 언덕을 가리킨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더 지배적입니다. 공동번역 성서에는 "아레오파고 법정"으로 되어있지만 200주년 기념 성서에는 "아레오파고"라고만, 즉 "법정"이라는 말이 빠져 있습니다.
3, "아레오파고"에서의 바울로의 연설(사도17,22-31) 이 연설은 그리스도교와 그리스 문화가 첫 접촉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노르덴과 같은 학자는 이 연설은 원래 바울로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라그랑즈나 하르낙 같은 학자들은 바울로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연설의 내용으로 보아서도 바울로의 사상 그 자체인 것으로 보아 바울로의 연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떠났지만, 판사였던 디오니시오와 다마리스 부인 등이 이 연설로 인해 개종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사도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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